뉴질랜드 여행8 ㅡ 더니든 가는 길.
2012년 2월 2일, 오전에 마운트 쿡에서 트레킹을 마치고 땀에 젖은 몸을 씻지도 못하고 더니든으로 갑니다. 더니든은 마운트 쿡에서 동쪽으로 한참 내려 간 해안가에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하루를 관광할 계획으로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이날은 트레킹으로 지친 몸을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일정입니다. 가는 도중에 볼만한 것이 있으면 보고 그렇지 않으면 차창으로 스쳐지나가는 뉴질랜드의 시골 풍경을 볼뿐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3배에 달하는 크기에 인구는 400만이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 차창 넘어로 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초지위에 양떼들만 노닐고 있고 가끔씩 정말 가끔씩 보이는 가옥들은 한적하기 그지 없어 보입니다.
어쩌다 한번씩 지나는 시골마을에서도 사람의 그림자는 찾을 길이 없고, 도데체 사람이 살고 있기나 한것인지 의심이 들정도로 사람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나라로 보였습니다. 끝없이 이어진 도로는 한적하여 스쳐지나는 차량구경하는 것도 쉽지 않은 듯합니다.
만약 차량을 렌트한 관광객이 길을 잃었을 과연 물어 볼 사람을 찾을 수 있기나 한지 의심스러울 정도....뉴질랜드에 도착하여 하루 이틀 지나면서 보이는 모습은 그저 신기한 나라라는 느낌이 새록 새록 들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두고 잘 산다고하는 것인지는 두고 볼일입니다.
더니든으로 가는 도중에 예약되어 있던 한국인 식당에서 연어 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한참을 달려 도착한 도시가 오아마루라는 도시입니다. 이곳에는 볼것이 조금 있다고는 하지만 굳이 차량에서 내리지도 않고 버스투어 형태로 옛날 건물이 있는 구역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끝...
생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에 그저 일정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몇장의 사진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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