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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시티투어 - 미륵사지 (2024.03.16.)

하담1 2024. 3. 18. 09:55

 

익산 시티투어 - 미륵사지 (2024.03.16.)

 

미륵사는 익산 용화산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좌우능선 사이에 평지에 남향을 향하여 건립되었다.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는 현재 절터만 남아 있으며, 사적 제150호 익산미륵사지로 지정되어 있다. 그곳에는 현재 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 석탑(서탑)과 복원된 동탑이 있고, 목탑이 있었던 터가 있으며, 미륵사지 당간지주(보물 236호)외에 무왕과 왕비의 설화가 깃든 유물과 유적등이 1966년 발굴되었다.

 

2015년 7월 독일 본에서 열린 제 39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로 공주지역에 2곳(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부여 4곳(관북리유적 및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부여나성), 익산 2곳(익산 미륵사지, 왕궁리유적)등 3개 지역 8곳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제되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미륵사지에 있는 한국에  남아있는 석탑중 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국보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1998년 서탑이 붕괴 위험등으로 인하여 해체 복원이 시작되었고 21년만에 2019년 완료되어 일반에 공개되었다.

 

백제 무왕의 재위기간 중인 639년에 만들어진 이 석탑은 백제 석탑의 사원 형식이라고 불리며, 여러 면에서 한국 석탑 전체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해체 당시 높이는 14.2m로, 원래는 9층으로 추정되는 한국 최대의 석탑이다. 이 석탑은 목조 건물을 석재로 구현하여 백제의 목탑 모습을 잘 보여준다.

 

미륵사지 석탑은 기단이 목탑과 같이 낮은 1단을 이루었다. 탑신은 1층 몸돌에 각 면마다 3칸씩을 나누고 가운데칸에 문을 만들어서 사바으로 내부가 통하게 만들었으며, 내부 중앙에는 거대한 사각형 기둥을 세웠다.

 

1층 몸돌의 네 면에는 모서리기둥을 세웠는데, 위아래 가 좁고 가운데가 볼록한 목조건축의 민흘림기법을 따르고 있다. 기둥 위에도 목조건축에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재료인 평방과 창방을 본떠 설치하였다.

 

지붕돌은 얇고 넓으며, 네 귀퉁이에 이르러서 살짝 치켜 올려져 있다. 2층부터는 탑신이 얕아지고 각 부분의 표현이 간략화되며, 지붕돌도 1층보다 너비가 줄어들 뿐 같은 수법을 보인다.

 

 

2024년 3월 16일, 미륵사지 탐방....

 

익산 시티투어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미륵사지에 도착... 웅장하고 아름다운 미륵사탑을 보게 된다.

 

탁트인 시야...상당히 넓게 조성되어 시원함에 가슴이 후련해 진다. 멀리보이는 하얀 탑신이 가장 눈에 들어오고...좋다~~란 탄성이 절로 난다.

 

참으로 오랬동안 보고 싶엇던 미륵사탑이다. 복원공사의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한번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난 적이 없다.

 

특별한 일없이 차일 피일 미루다 이제야 찾아 왔으니 늦어도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싶다. 진작에 왔어야 하는 곳인데....

 

문화유적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 좋겠지만...우선 눈으로 확인하고 사진으로 찍고...돌아와 관련 자료를 찾아 읽으며 사진으로 확인을 하며 머리속에 각인을 한다.

 

생각하였던 것 보다 훨씬 크고 웅장하다...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라고 하니 더욱 놀라게 된다.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억지스럽지 않게 있는 그대로 복원을 해 놓은 모습에서 세월을 느끼게 되고....어렸을 때부터 보던 그대로의 모습이라 좋다.

 

미륵사지...석탑...있는 그대로 복원해 놓은 서탑과 원형을 복원해 놓은 동탑...지금은 흔적도 없는 가운데 세웠던 목탑을 머리속에 그려본다.

 

오늘 미륵사지에서 본 연못위 반영속에 그려진 탑이 오랫동안 머리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