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추향 대제행사(2024.11.02)
종묘 추향 대제행사(2024.11.02)
종묘제례는 조선시대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한 종묘에서 지내는 제사이며, 종묘 제례악에 맞추어 진행된다.
종묘제례와 종묘 제례악은 각각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2001년 5월 18일에는 '종묘 제례 및 종묘 제례악'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걸작'에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의 종묘제례는 춘하추동 4계절과 12월 납일에 시발하였는데 융희 2년(1908년)에 공포된 칙령에 의하여 납향제가 폐지도고 4계절의 첫달인 춘정월 하사월 추칠월 동시월 상순에 택일하여 봉행하고 배향공신제는 종향일에 한하여 행하였으며, 영년전은 춘추 두번 종묘 제사와 더불어 향사 하였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이왕직 주관으로 향화만 올렸고, 광복 뒤에도 혼란, 전쟁등으로 향화마저 못하다가, 1969년에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이 주관하여 제향을 행하기 시작했다.
1975년 종약원은 종묘대제 봉향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정부에서도 지원하여 매년 양력 5월 첫째주 일요일과 11월 첫째 토요일에 전통제례의식으로 대체를 봉향하고 있다.
종묘에는 태조에서 순종에 이르기까지 19실의 신위를 봉안하고 있다. 서편을 위로하여 제1실이 있고 제19실이 동편 끝에 있으며, 양년전도 같으나 전내 중앙에 정중실을 삼아 목조, 익조 등 태조의의 4대 신위가 있다.
2024년11월2일, 종묘 추향대제 행사 참관...
이날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가락시장에서 생선회를 먹기로 약속을 잡았던 날이다.
전날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오전에 종묘에서 추향대제를 참관하고 저녁에 때 맞추어 가락시장으로 가자고...
종묘는 몇번 다녀 온 곳이기는 하지만 제례는 한번도 본적이 없기에 가보고 싶었다. 그래 친구들 모두에게 연락하여 참관하고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했다.
종묘 제례는 일년에 두번한다고 한다. 5월에 한번 가을 11월 첫째주 토요일이라고 한다. 우리가 보게 된것이 이날이다.
행사는 10시에 시작하여 12시에 끝난다고 하여 매표소 앞에서 9시30분에 만나 입장권을 구입...물론 우리는 경로우대로 무료이다.
행사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으로 발디딜틈없이 가득하여 제대로 식을 볼수가 없는 지경이었다. 하지만 행사 사진을 찍으려면 한자리에 있을수 없기에 어차피 마찬가지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사진 찍기 적당한 장소를 찾아 몆컷을 찍는 수밖에 ...행사 진행에는 큰 관심이 없고 기록을 남기고 싶을 뿐이다.
적당한 장소에서 제례악을 들으며 한참을 관람하니 계속 반복되는 듯한 과정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안내 책자를 들고 제례 순서를 체크하며 관람하고있는 앞자리의 진지한 자세의 어르신을 물꾸러미 바라볼 뿐이다.
관심이 많은 사람과 그저 호기심만으로 찾은 사람의 차이가 아닐까?
한시간 가량 진행을 구경하다가 지루함을 느껴 밖으로 나와 버렸다.
이곳에서 끝임없이 들려오는 국악소리가 제례악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악이라고 한다.그동안 방송에서 들었던 음악이라 전혀 낯설지는 않지만 지루함은 느껴진다.
어쨌든 그동안 TV방송에서만 보던 행사를 직접 가까이서 보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물론 진행과정을 전부 알고 보았더라면 조금더 마음에 와 닿았겠지만 무작정 앙수것도 모르고 보았지만 그래도괜찮은 시간이었다.
내년 봄에 다시 한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더 공부한 상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