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의 화담채 (2024.11.06)
화담숲의 화담채 (2024.11.06)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2006년 4월 조성한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의 수목원으로 화담은 3대 LG 그룹 회장이었던 구본무 회장의 아호로 정답게 애기를 나누며 숲을 산책하라는 뜻이다.
화담채는 화담숲 입구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오픈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주요 메시지를 담아 화담숲의 철학과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고자 탄생한 공간이다. 숲 입구에 위치한 화담채는 화담숲의 16개 테마원 중 첫번째 장소로 예술을 감상하며 사유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화담채 곳곳에는 자연과 숲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별채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등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화담숲의 철학과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화담숲 내 자생과정을 수백 시간에 걸친 타입랩스로 촬영해 몰입감 높은 미디어아트로 완성했다. LG의 생성형 AI '엑사원 아틀리에'는 저작권 문제가 없는 3억5000장의 데이터와 화담숲의 이미지 6,7000장을 학습해 자신만의 화풍으로 화담숲의 사계절 풍경을 선보인다.
2024년11월6일, 화담숲으로 단풍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은 봄꽃과 단풍이 좋다는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듣고 있었지만 오늘에야 찾았습니다.
예약을 해야 입장을 할수 있다는것, 그리고 적당한 시기에 맞추어 가야하는곳으로 그동안 미루다보니 늦었습니다.
이번에도 단풍이 좋지 않고 늦어졌다는 소식에 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친구가 예약을 해 놓았기에 어쩔수없이 다녀 왔습니다.
며칠전부터 몸살이 심하게 오는 바람에 병원을 다녀와 약을 먹고 며칠 푹 쉬어야 한다는 처방을 받았는데 무리를 하며 다녀 왔습니다.
그동안 듣던것 보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단풍이었지만 한번은 가봐야 할곳인데 이렇게라도 다녀 왔다는 후련함이 큽니다.
화담숲으로 들어가기전에 얼마전에 개관 하였다는 하담채에 갔는데 이곳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현대 기술로 접목한 영상이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예전에 양구의 박수근미술관에서 보았던 영상기법이 아닌가 싶은데....
꽃이 피는 과정과 화담숲의 4계절이 사방의 벽면과 천정을 비롯하여 바닥을 가득 채운 동영상은 놀랍도록 감동적이 었습니다.
화담채는 단순하게 꾸며진 것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여백의미가 보인다 할까...넓은 공간과 깨끗한 전시품과 인테리어가 느껴져 좋았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한쪽에 서서 가만히 오랬동안 머물며 들뜬 마음을 가라 앉히고 싶은곳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하담숲을 구경하기 전에 꼭 보아야 할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