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 만난 신라탑. ㅡ 저자 박준식
얼마전에 블로그의 게시판에 글이 하나 올라 왔습니다.
대학 교수로 있는 분으로 블로그에 올라있는 사진중에 하나를 사용할 수 있느냐고...만약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면 비용을 지불할 용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 어디에 사용하려고 하느냐...물으니 책을 쓰고 있는데 거기에 넣으려고 한답니다.
그렇다면 좋은 일에 사용하는 것인데 내가 고마운 일 아니냐...사진 원본을 보내 드렸더니 오늘 책이 발간 되어 우편으로 보내 왔습니다. 자신의 서명을 넣어서...그분을 대면 한 적이 없어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높은 인품을 갖춘 분이란 것을 미루어 알수있을 것 같습니다.
" 여행길에 만난 신라탑" ㅡ 박준식
사진은 인도 여행중에 부다가야에 있는 마하보디사원의 전경을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그분의 책을 아직은 읽어 보지 않아 내용을 알 수 는 없지만 석가모니가 깨닭음을 얻었다고 하는 이곳의 사원이 신라탑과 관련이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어쨌든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이 이렇게 교양서적에 실렸다는 것이 기분 좋게 합니다. 이런 일을 염두에 둔다면 앞으로 비록 여행중의 스넵사진이라도 허투로 사진을 찍어서는 안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고 그동안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어느 잡지사에서는 둘레길의 사진을 보내달라고 한 일도 있고...어느 지자체에서 관광사진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원본 사진을 보내달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그중에 특이한 경우는 멀리 해외로 이민을 간 사람이 자신의 고향이라며 몇장 보내주면 좋겠다는 메모를 보낸 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글을 받으면 상업적인 곳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모두 보내주기는 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내주면 하나같이 꿀먹은 벙어리가 되더군요...그냥 잘 사용하였다는 간단한 글이면 되는데 그것이 어려운 모양이지요.
어쨌든 내 사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만족을 느끼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댓가를 바라고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닌 이상 그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 나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어쩠든 책을 받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박준식 교수님이 친필 싸인을 직접 해 주셨네요.
윗사진 왼쪽에 있는 사진이 마하보디 사원으로 내 사진입니다. 사진 밑으로 이준구란 이름이 선명히 들어가 있습니다. 원본 사진과 글을 보려면
를 크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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