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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안동 문화유적 탐방

안동 문화유적답사(2019.03.17) -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by 하담1 2019. 3. 22.

 

 

안동 문화유적답사(2019.03.17) -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보물 제115호)

 

제비원 석불이라 불리는 석불, 이 불상은 원래 연미사가 있었다고 전해진느 곳에 위치하여 근래에 제비원이라는 암자가 새로 들어서 일명 '제비원 석불' 이라고도 불리는 마애석불이다,

 

서쪽을 향한 높은 암벽에 조각된 불신위에 불두를 따로 제작하여 올린 특이한 형태의 마애불로 머리 뒷부분이 일부 손상된 것 이외에는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불두는 큼직한 육계가 표현된 소발의 머리와 얼굴을 각각 다른 돌에 새겨서 조립하였는데 미끈한 얼굴의 질감과는 달리 거칠게 표면 처리한 머리를 이마위에 얹어 놓아 멀리서 보더라도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풍만한 얼굴의 미간에는 백호를 큼직하게 돋을 새김하고, 수평으로 길게 뜬 눈 위에는 초승달 모양으로 깊게 파인 눈썹이 날카롭게 우뜩 솟은 코의 윤곽선에 이어져 있다.

 

붉게 채색된 도톰한 입술은 굳게 다물어 강한 윤곽으로 표현된 얼굴과 함께 장중하고 근엄한 인상을 풍긴다. 삼도가 뚜렷한 목에는 특이하게 연주문을 돋을 새김한 장식이 표현되었으며, 강한 각선으로 조각된 환조의 머리와는 달리 장대한 신체는 선각으로 처리하여 다소 이질감이 느껴진다.

 

통견의 법의는 왼쪽 어깨에서 완만하게 흘러내린 웃주름이 오른쪽에서 수직으로 드리워진 법의 자락과 교차되어 접히고, 넓게 트인 가슴 밑으로 내의의 띠가 수평으로 표현되었다. 수인은 두 손 모두 엄지와 중지를 맞댄 채 오른손은 복부에 대고 왼손은 손등이 보이도록 가슴 위로 올려 아미타구품인을 취하고 있으며, 불상의 발 밑에는 큼직한 단판 연화문을 음각하여 대좌로 삼고 있다.

 

불두를 따로 제작하여 불신이 새겨진 암벽 위에 형식은 고려시대에 널리 유행하는 형식이며, 얼굴의 강한 윤곽이나 세부적인 조각 양식으로 볼 때 11세기 경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