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여행 - 서이말 등대와 양지암 등대(2020.05.09)
서이말 등대
경남 거제시 일운면 서이말길에 있는 서이말 등대는 1944년에 설치되었으며, 총 3명의 등대원이 근무하는 유인등대로서 백색원형 콘크리트 구조물(높이 10.2m)로 세워졌다. 이 등대에서는 20초마다 한번씩 20마을(37km) 밖에서 불빛을 볼 수 있도록 비추고 있어 거제도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항로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이발 등대는 장승포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해금가으로 가는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거제도 동쪽 끝단에 쥐의 귀를 닮은 듯한 형상의 섬에 이 등대가 위치하며, 남해동부 연안을 운항하는 선박의 지표역활을 하고 있다.
1996년에 무인화된 홍도등개를 원격제어호 점멸소등 운영하고 있다.
양지암 등대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동에 있는 등대로, 옥포항을 지나는 선박을 위하여 1985년부터 운영해온 무인등대이다. 능포방파제와 1km 정도 떨어 진 곳에 있으며 거제도 양지맘등대, 등포 양지암 등대라고도 불리운다.
거제도 가장 동쪽 끝자락인 능포항 해안에 우뚝 솟은 바위인 양지암에 세워져 있다. 등대까지 오르려면 가파르고 긴 계단을 올라서야 하며 등 대 옆쪽으로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절벽 끝에 세워져 있는 등대이기 때문에 바다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며, 서이말 등대와 함께 거제도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등대이다.
일기예보상으로 이날 하루 종일 내린다고는 하였지만...밤부터 내리는 비는 아침에도 계속...아니 이날은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린 날이였습니다.
이미 예상 하였던대로 남파랑을 걸을 수는 없으니 차를 타고 드리이브를 하는 기분으로 해안가에 있는 등대를 찾아 보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잡았습니다. 양지암 등대와 서이말 등대...그리고 대포등대까지 비를 맞으며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가끔 감탄사가 터져 나올 정도로 멋진 등대가 있기는 하지만...대부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에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멋진 등대를 보기위한 다기보다는 그곳으로 가는 길이 좋아서 간다...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날 비롯 비는 내리고 있었지만 울창한 숲속의 오솔길을 따라 등대까지 가는 길은 괜찮습니다. 서이말 등대는 등대까지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걸을 기회가 없었지만 양지암 등대는 주차를 해놓고 1.2km 거리에 있기 때문에 걸어야 합니다. 약간의 오르막..하지만 깊숙한 숲속의 길이라 산림욕하는 기분으로 걸으니 좋습니다. 약간의 땀도 흐리고...
다음 찾아 간곳은 대포등대...어렵게 찾아 들어간는데 등대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아 놓아 구경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 이 등대는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힘겹게 들어 왔는데...보지도 못하고 되돌아 나오는 기분은 썩 좋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이날은 이것으로 하루 일정 끝...많은 비가 내려 오후에는 쉽니다.
내일은 매물도와 소매물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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