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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명승및 유적지

홍성의 홍주읍성(2020.07.07)

by 하담1 2020. 7. 7.

홍성의 홍주읍성(2020.07.07)

 

홍성의 홍주읍성은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에 있는 읍성이다. 1972년 10월 14일 대한민국 사적 제 231호 홍주성으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7월 28일 홍성 홍주읍성으로 명칭 변경되었다.

 

현재의 성은 조선 문종 1년(1451년)에 수축한 것으로 길이 약 1,772m의 성벽 중 약 800m의 돌로 쌀은 성벽의 일부분과 동문인 조양문, 동헌인 안회당, 여하정이 남아 있다. 서쪽에 경의문, 북쪽에 망화문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소실되었다.

 

왜구의 침입이 예상되는 고을의 읍성을 새로운 격식에 맞추어 쌓게 되었던 조선 세종 때에 처음 쌓기 시작하여 문종 1년(1451)에 새로 고쳐 쌓았다. 당시 성의 규모는 둘레가 4,856척(약 1.5km), 높이는 11척(약 3.3m)이며 문은 4개가 있었고, 여장·적대 등의 여러 시설이 설치되었으며 안에는 우물 2개가 있었다고 한다.

 

동문인 조양문은 현재까지 남아있고 1975년 복원한 것이다. 아문은 조양문의 문루를 설치할 때 함께 세운 것이며 ‘홍주아문’이란 글씨는 흥선대원군이 직접 썼으나 현재 남아있지 않다. 이 곳은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읍성으로 이어졌으며, 조선 초기 새로운 형식에 의해 쌓은 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2020년 7월 7일,  홍성에 내려와 오전에 용봉산 산행을 마치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홍주읍성을 둘러 봅니다. 홍주읍성은 홍성 8경중의 제2경으로 한번 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홍성을 잘 알고 있는 친구도 홍주읍성은 꼭 가보라는 조언도 있고하여...서산에 있는 해미읍성은 예전에 다녀 갔었는데 이번 기회에 홍성에 있는 읍성도 봐야 겠지요.

 

현재 홍주읍성의 전체 1.772m 중에서 800m 만이 복원되어 있는 상태로 아주 짧은 구간에 불과 합니다. 성내는 현재 거의 공용주차장으로 이용을 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은 읍성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저 작은 마을에도 이런 성이 있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듯....그나마 작은 연못가에 있는 여하정이 잘 어울리는 노거수인 느티나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정자는 복원을 하였겠지만 연못과 노거수는 옛날 그대로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홍성의 홍주읍성...여유시간이 있는 분은 잠깐 들러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