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2022.03.08)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2022.03.08)

 

반구정에서 율곡습지공원까지 농촌의 들판과 야산이 펼쳐지는 코스로 대자연의 풍광을 마음껏 즐길수 있는 길이다.

 

옛 선인들의 업적과 정신을 느끼며 함께 분단국가의 현실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 유적을 품고 있는 코스로 분단의 역사적 문화재를 접하는 동시에 민통선 철책 넘어 북녁의 풍광 및 임진강이 흐르며 만들어 놓은 자연의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다.

 

조선의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황희가 관직에서 물러나 여생을 보낸 '반구정'을 볼 수 있고, 굽이진 임진강의 풍경과 DMZ 내 생태의 보고인 초평도를 조망할 수 있는 '장단전망대'와 정장에서 액자 속 풍경처럼 펼쳐지는 임진강과 장단평야의 풍경을 볼 수 있는 화석정을 지난다.

 

 

2022년 3월 8일, 평화누리길 8코스 입니다.

 

꼭 10년만에 다시 찾은 평화누리길은 2012년에 1코스부터 시작하여 7코스까지 걷고 교통이 불편하여 중단하였는데 이번에 다시 찾았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이번에 걷는 길에 있는 반구정과 화석정은 예전에 파주유적 답사를 할 때 모두 다녔던 곳이기는 하지만 직접 두발로 걸으면서 보는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였습니다. 

 

이번 코스에서 가장 기대가 되었던 장소는 장산전망대로 민통선 안에 있는 때묻지 않은 초평도를 보는 것이였습니다. 민간인이 출입을 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때묻지 않은 모습이라는 것에 호기심 발동입니다. 비록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지만....

 

이미 예상은 하고 걸은 길이기는 하지만 큰 볼거리는 없습니다. 더욱이 새싹이 돋기 전의 초봄은 그저 삭막함 뿐으로 눈이 쌓여 있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뭍은 전에 걸었던 평화누리길을 이번에 마무리 하고 싶은 욕심에 길을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