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고는 한해살이 기생식물로 억새뿌리에 기생한다. 즐기는 매우 짧아 땅위로 거의 나오지 않는다. 녹색잎은 없고, 적갈색 비늘조각 몇 개가 어긋나게 붙어 있다. 꽃은 8~9월에 줄기에서 난 길이 10~20cm로 꽃자루 끝에 1개씩 옆을 향해 달리는 적자색이다.
제주도 억새밭에서 자라는 기생식물로 제주 마라도, 전남 여수 등지에도 분포하고, 서울에서도 자란다. 서울에서 자라는 개체는 제주도에서 생육하던 억새들을 이식하면서 같이 옮겨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얼마전에 서울식물원에 갔을 때 눈에 띄어 사진으로 담아 왔다.
당시에는 이름이 가물 가물 도저히 떠오르지 않더니 집에 돌아 온후 불현듯 생각이 났다.
야고..
이름도 그렇지만 생김이 독특한 식물로
처음 보았을 때 무척 신기해 하였던 야생화 였다.
제주에서 처음 봤다.
예전 한때는 사진 공부의 일환으로 야생화를 즐겨 찍었던 때가 있었다.
예쁘게 사진 찍고 이름을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웠던 기억
접사사진용 렌즈까지 구입하며...
지금 블로그의 목록에 야생화라는 폴더가 있는 이유이다.
요즘은 기억력이 많이 떨어져 꽃이름을 기억해 내지 못할 때가 많다.
관심이 떨어진 탓도 있겠지만 씁쓸한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야생화 폴더에 추가
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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