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일곱째날 ㅡ 도쿄도청 전망대

 

 

일본여행 일곱째날 ㅡ 도쿄도청 전망대

오늘은 후지산 가는 날입니다.

후지산 산행일정은 오늘 베이스 캠프가 있는 신주크에서 출발하여 후지산의 팔합목까지 산행을 하고 그곳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정상에 오르는 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여 버스표를 확인하니 후지산으로 직접 가는 버스표는 이미 매진되어 궁여지책으로 근처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서 다시 갈아타는 것으로 긴급 일정이 수정되었지만 그래도 버스를 탈 때까지 3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생긴 3시간 동안 주변을 돌아보기로 하고 찾아 간곳이 도쿄도청입니다.

도쿄도청의 45층에 있는 전망대는 무료로 갈수있는 곳이기 때문에 도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누구나 한번쯤 다녀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물론 무료라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보면 내가 생각하고 있던 도쿄의 모습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세계적인 도시로 높은 빌딩의 숲을 이루고 있을거라는 상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가를 한눈에 알게 됩니다.

높은 빌딩만으로 우리나라 서울과 비교한다면 서울이 한참 위이지 않은까 싶을 정도로 도쿄는 높은 빌딩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바로는....물론 일본이 지진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높은 빌딩을 선호하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야트막한 건물들로 이루어진 도시라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도쿄의 모습은 그저 평범한 도시에 지나지 않지만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라는 것은 세계적으로 알려진대로 인정해야 할듯합니다.

그리고 며칠후에 야간에 이곳을 다시 올라 야경을 보게 됩니다.

주간에 보는 것과는 달리 야간에 보는 도쿄는 아주 화려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야간에 보는 도시의 모습은 또 다른 모습입니다. 도쿄 도청의 전망대...무료이기에 한번 올라가 볼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