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 레 킹/기타 트레킹

홍천, 용소계곡 트레킹 (2018.05.01)

by 하담1 2018. 5. 2.



홍천, 용소계곡 트레킹 (2018.05.01)


용소계곡은 원주에서 남쪽으로 10km 지점의 백운산 줄기에 위치하며 원주시 핀부면 서곡리이다. 용수골의 초입새 후리사 마을은 집집마다 고풍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어 도시생활에 찌든 심신의 목을 때를 말끔하게 벗기기에 충분하다.


용수골의 명칭은 백운산 소용소라는 곳에서 용이 승천해 용소골이라 했는데 이 말이 전해지다가 용수골로 마뀌었다고 한다.  용수골에서 2km 정도를 오르다보면 명경지수와도 같은 물줄기가 비단폭을 이룬다. 용속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백운산 입구 쪽의 작은 용소와 1km를 더 올라가 산 우측에 위치한 큰 용소이다.


백운산의 작은 용소와 큰 용소에서 흐르는 맑은 계곡물이 합수되는 곳을 중심으로 계곡과 그늘이 우저져 있는 곳으로 백운산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가 있다.




2018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친구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오랜만의 트레킹...산길을 걷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봄철입니다. 약간의 수고로 산나물 한주먹을 얻을 수도 있고....

그공안 여행으로 얼마동안 만나지 못하였으니 얼굴을 봐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겸사 겸사....예전에 한번 다녀왔던 홍천의 용수골을 다녀 왔습니다.


워낙 오랜만에 찾은 이유도 있겠지만 예전에는 계곡물을 따라 오솔길을 걸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자동차가 다닐수 있을 정도로 넓게 길을 만들고 있어 예전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계곡속에 들어와 살고 있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도로를 만드는 것은 이해하지만 또하나의 오지중의 하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 안타깝게 바라 볼 뿐입니다.


어쨌거나 신록이 우거지기 시작한 요즘...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숲속길을 걷는것은 장소를 불문하고 좋습니다. 요즘같이 시도 때도 없이 몰려오는 미세먼지로 숨쉬기가 겁이 나는 도시를 벗어나 그나마 청정 계곡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물가에 활짝피어 있는 철쭉...수달래는 요즘에 볼 수 있는 또 다른 눈요기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