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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중미여행(7국)-파나마,코스타리카,온두라스,벨리즈,과테말라,멕시크,쿠바

중미여행(멕시코) - 쿠퍼캐년 트레킹(1)

by 하담1 2018. 6. 2.

 

 

중미여행(멕시코) - 쿠퍼캐년 트레킹(1)

 

바란카스 델 코브레( Barrancas del Cobre) - 쿠퍼캐년(구리협곡)

 

멕시코 치와와주 시에나 마드레이 쿠퍼캐년은 세계에서 가장 큰 협곡계이다. 그랜드캐년보다 더 크고 깊은 6개의 협곡이 서로 얽혀 거대한 미로를 만들고 있다. 깍아지른 듯한 바위 벽과 폭포, 동굴, 그리고 최고의 하이킹 구역으로 이루어진, 경탄을 자아내는 풍경이다. 쿠퍼캐년이라는 이름은 혁곡 주위에서 자라는 구릿빛 이끼에서 비롯되었다.

 

쿠퍼캐년은 반유목 생활을 하는 타라후마라 인디언들의 거주지로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온 이후 이곳에 정착하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예수회 선교사들이 역시 코퍼캐년을 근거지로 삼았고, 메노파들도 협곡 여기저기 자리를 잡았다. 전형적인 멕시코 부락들로 독특한 변경지대의 느낌을 풍긴다.

 

이곳을 하이킹 하려면 세계에서 가장 흥분되는 철도를 타야 한다. 우뚝 솟아 있는 협곡과 절벽들을 지나 총 86개의 터널과 37개의 다리를 건너 엘 푸에르테에서 내려다 보는 절경은 그야말로 기가 막힌다. 이 지역에서 협곡 가장자리를 따라가는 코스와 협곡 바닥을 흝는 코스를 막론하고 수많은 당일치기 하이킹 코스가 있으며, 일주일 이상 하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전문 가이드들도 다수 있다.

 

 

2018년 3월 13일, 중미여행 16일째 되는 날...

 

오늘은 쿠퍼캐년을 트레킹하는 날....오랜만의 트레킹으로 상당히 기대가 컷던 일정이었습니다. 기대가 크며 실망도 크다고 하지만 이곳에서의 트레킹은 만족감이 상당히 컷습니다. 약간 아쉬움이 있다면 당초에는 디비사데로에서 계곡 밑으로 내려가 계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위로 올라오는 12km 정도의 코스를 계획하였지만 우리가 방문하였을 때가 비수기로 케이블카를 운행하지 않아 계곡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케이블카를 타보는 것도 좋은데...

 

케이블카가 운행을 하지 않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계곡의 언저리를 따라 걷는 호텔코스를 따라 걷다가 적당한 곳에서 투어 차량을 불러서 다시 되돌아 오는일정으로 잡았습니다.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소요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계곡 언저리를 따라 걷는 것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없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걷는데까지 가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결국 적당히 걷고 적당한 시간에 트레킹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쿠퍼캐년...세계에서 가장 큰 협곡이라.....아직 가보지 못하여 그 크기를 알 수는 없지만 그랜드캐년보다 훨씬 크다고 합니다. 막상 쿠퍼캐년의 언저리를 따라 몇시간을 걷기는 하였지만 우리의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넓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체의 규모를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그저 크고 깊고 넓다는 것을 글로서 이해할 뿐입니다. 

 

쿠퍼캐년의 언저리를 걸으며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그 깊고 넓은 협곡의 장엄함을 담아 낼 수 없고 가슴속 깊이 울려오는 감정을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저 " 좋다" 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디비사데로의 트레킹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코스 안내도...수 많은 코스중에 시간과 체력에 맞는 코스를 채택하여 걷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케이블카가 운행이 되지 않는 관계로 두번째인 호텔코스를 따라 걷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계곡의 언저리를 따라 걷는 코스... 

 

디비사바로 전망대에 있는 호텔...전망대 근처에는 이렇게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망대도 여럿이 있고...이곳은 관광객들이 잠깐 들려서 계곡을 구경하는 곳입니다.

 

전망대...

 

계곡은 넓고 깊고...약간의 연무가 피어 있어 맑지는 않지만 느낌은 좋습니다.

 

전망대에는 기념품을 팔고 있는 현지인들의 종종 보이고...우리가 방문하였을 때는 비수기로 관광객이 별로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다리도 건너고...

 

 

 

앞에 보이는 건물이 디비사바로로 우리가 출발한 곳입니다.

 

독특한 색갈의 나무...나무 등걸이 붉은것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계곡의 언저리를 따라 계곡 갑니다.

 

가끔 사진을 찍기도 하고...계곡은 한없이 넓고 깊고 웅장하지만 사진으로는 그놈이 그놈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천천히 계곡을 따라 걷습니다.

 

뒤돌아 보니 상당히 먼거리를 걸어왔습니다.

 

계곡의 깊이를 보여주기위해 사진을 찍지만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기념품을 파는 곳...

 

헐벗은 산하....아주 메말라 보이기 때문에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이 특별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울창한 밀림으로 되어 있다면 전혀 다른 감정일 것입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 있는 전망대 입니다. 이곳에서 간식이나 음료를 사 먹을 수 있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모습...

 

쿠퍼캐년의 끝은 어디인지...알 수 없습니다.

 

길옆에 자라고 있는 선인장...

 

앞에 보이는 호텔...디비사데로에 있는 호텔과 앞에 보이는 호텔을 잇는 코스이기 때문에 우리가 걷는 길을 호텔코스라 명명된 것인가 합니다.

이런 절벽 밑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도데체 어떻게 살수 있는지 우리의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실제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 유목민으로...분명 어딘가에 물이 솟아나는 곳이 있겠지요.

 

물통에 물은 받아 놓았고...작은 집형태는 음식을 보관하는 것인듯 싶습니다.

 

닭을 키우는 모습도 보이고...

이곳이 아니라도 살만한 곳이 많은 텐데 왜 이런 곳에서 살까...

 

사람의 살림은 어디나 똑 같습니다. 빨래줄에 널려 있는 옷가지들......

 

빨래가 널려 있다는 것은 현재 이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