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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

경반계곡&용추계곡 트레킹(2016.06.23)

by 하담1 2018. 6. 24.

 

 

경반계곡&용추계곡 트레킹(2016.06.23)

 

경반계곡은 경기도 가평군 경반리에 있는 계곡으로 칼봉과 매봉 사이에 있는 수락폭포에서 시작되는 계곡이다. 경반사를 지나 경반천과 경반리 마을을 거쳐 보납산 부근에서 가평천과 합류하기끼지 약 5km에 걸쳐 이어진다. 칼봉과 매봉 사이을 흐르는 계곡물이 곳곳에 소를 이루고, 계곡 주변에 나무들이 무성하여 나무들 속에 계곡이 있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용추계곡에 비하여 경관은 손색이 없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다.

 

용추계곡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 있는 계곡으로 칼봉산에서 발원하여 옥녀봉을 감싸듯이 흐르는 계곡이다. 24km에 걸쳐 와룡추. 무송암. 고실탄. 일사대. 추월담. 권유연 등 9개의 절경지가 있어 옥계 9곡 또는 용추9곡이라고다 한다. 잣나무숲이 우거지고 암벽과 능선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는 곳곳에 천연 수영장 같은 탕을 만든다. 상류는 접근하기 힘들 만큼 험한 곳이며, 곰바위, 소바위, 미륵바위, 용세수대야바위등 기암이 몰려 있는 하류의 용추폭포 일대에는 유원지가 있어 행락객이 많다.

 

 

2018년 6월 23일, 가평에 있는 경반계곡과 용추계곡을 트레킹.

 

오랫만의 나들이....하룻밤을 계곡속에서 밤공기를 마시며 야영을 겸하는 트레킹이었습니다.   

 

이날의 나들이는 계곡 트레킹을 한다고 출발을 하였지만 그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고 실상은 계곡속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하룻밤을 자고 싶었다는 것이 맞는 말입니다. 물론 오랜만에 친구들과 술한잔을 하는 것도 있지만....마음 맞는 친구들과 어울린다는 것 자체가 생활의 활력을 줍니다. 

 

어쨋든 칼봉산 자연휴양림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여 경반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좌측의 임도를 따라 한참 올라가면 칼봉산으로 올라가는 회목고개에 도착하게 됩니다.  회목고개에서 곧바로 계곡으로 내려가면 용추계곡입니다.  회목고개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등산로가 빗물에 씻겨 흔적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저 막무가내로 계곡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원류와 합류되는 지점이 나타나고 ...그곳부터는 제대로 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됩니다. 계곡을 따라 내려다는 길은 외길...이 계곡이 용추계곡입니다. 상당히 크고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현재 갈수기 이기 때문에 물이 적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트레킹을 끝내고...계곡에서 야영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지 못하여 어쩔수 없이 펜션의 데크에서 야영을 하게 됩니다. 물론 데크를 빌리는 비용을 지불하고....하지만 깨끗한 화장실과 물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 불만은 없습니다. 펜션에 놀러온 손님들로 약간 시끄러움은 감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날 월드컵 경기로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경기가 있었지만 늦게 중계되어 보지 못하고....이날 밤은 아주 깊은 잠속에 빠져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