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걷기(동작대교~양화대교)-(2018.09.27)

 

 

 

 

 

한강변 걷기(동작대교~양화대교) - (2018.09.27)

 

청명한 가을 날씨...오랜만에 한강변에서 얼굴 가득 가을 햇살을 마음껏 받고 왔습니다. 거리낌없이 가슴 깊숙이 숨을 들이쉬며...역시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란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됩니다.

 

동작대교에서 양화대교까지...그리고 다시 북쪽 한강변을 따라 반포대교까지 올라와 집으로 돌아오니 도상거리 31.34km에 휴식시간 포함 8시간 15분이 소요되었습니다. 평지길이기 때문에 걷기는 부담스럽지 않지만 조금은 지루한 느낌입니다. 첫 걸음이라면 그나마 이런 저런 구경거리를 보며 걸으면 되지만 많이 다녔던 곳이기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무엇을 보기위해 나선 길이 아니고 그저 걷기위해 나선 길이니 실망스럽다는 것은 없습니다.

 

언제부턴가 왼쪽 무릅이 조금씩 아프더니 이젠 병원을 한번 가와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걷기를 워낙 많이 하기 때문에 연골이 모두 두 닳아버렸나?...앉았다 일어서서 첫발을 디딜 때마다 왼쪽 무릅이 아파 절뚝이게 됩니다. 막상 걸을 때는 통증이 없어져 별것 아닌것으로 믿고 있었는데 점점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분명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는듯...근처 병원에 한번 가서 진찰을 받아 보기는 해야 겠는데 혹시 걷지 말라고 할까 걱정입니다.

 

어쨌거나 다음에는 상류쪽으로 다시 걸어봐야 겠습니다. 그동안 변한것은 없겠지만....한강 바람 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람된 하루가 되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