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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한국의 사찰

부산여행 - 영축총림 통도사(1)

by 하담1 2019. 1. 10.

 

 

부산여행 - 영축총림 통도사(1)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영축산에 있는 사찰...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로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어 불보사찰이라고도 한다.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통도사라 한 것은, 이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하므로 통도사라 이름했고, 또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계단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했으며, 모든 진리를 회통하여 일체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 절의 창건 유래에 대한 삼국유사의 기록을 보면 신라의 자장이 당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돌아와 신라의 대국통이 되어 왕명에 따라 통도사를 창건하고 승려의 규범을 관장, 법식을 가르치는 등 불법을 널리 전한 데서 비롯된다. 이때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금강계단을 쌓아 승려가 되고자 원하는 사람들을 득도케 하였다.

 

이렇게 창건된 이 절은 이후 계율의 근본도량이 되었고, 신라의 승단을 체계화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창건의 정신적 근거이며 중심인 금강계단은 자장과 선덕여왕이 축조하여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한 이후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경내의 건물들은 대웅전과 고려말 건물인 대광명전을 비롯하여 영산전, 극락보전 외에 12개의 법당과 보광전 감로당외에 6방, 그리고 비각, 천왕문. 불이문. 일주문. 범종각 등 65개 580여 칸에 달하는 대규모이다. 이 건물들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1년(선조 34)과 41년(인조19) 두 차례에 걸쳐 증수하였는데 대광명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근세의 건물들이다.

 

이 사찰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있어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는 대웅전이 국보 제 29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밖에 보물 제 334호인 은입사동제향로, 보물 제471호인 봉발탑이 있고, 보물전시관에는 병풍, 경책, 불구 및 고려대장경(해인사 영인본)등의 사보가 소장되어 있다. 소속 암자로는 선원인 극락암을 비롯하여 백운암, 비로암 등 13개의 암자가 있다.

 

 

 

통도사는 해발 1.050m의 영축산 상봉으로부터 흘러내린 봉우리들이 남쪽으로 이어져 오다가 금강계단에 이르러 멈추어서 명당을 만들어 주고 동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한번 크게 몸을 일으켜서 문필봉을 세워 놓고 산문입구 여의주봉에서 그 기운을 갈무리하고 있다.

 

또 하나의 지맥은 정상에서 흘러내리며 금강계단을 에워싸며 멀리 휘감아 돌아 나가면서 산문 여의주봉에서 두 지맥이 서로 만나고 있다. 풍수지리상으로 쌍룡농주형이라 한다. 이곳에서부터 산문에 들어서면 계곡을 따라 겹겹이 우거진 소나무숲을 지나,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조금 걷다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직진을 하면 주차장과 산내암자로 들어가는 길이고, 산모퉁이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면 경내로 들어가는 길이다. 산모퉁이를 돌아서면 오른쪽에 부도전이 자리하고 있다. 부도전에는 역대 통도사에 머물렀던 큰스님들의 부도와 탑비가 봉안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개산대재일(음력 9월9일)에 이곳 부도전에 모셔진 스님들께 부도헌다를 올리고 있다.

 

부도전을 지나면 바로 정면 3칸 규모의 새로 세운 해탈문을 만나게 된다. 이곳 현판에는 영축총림이라 적혀있다. 보통 총림문이라 불리운다. 이 총림문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오른쪽으로 웅장한 청기와 건물이 위용을 드러내는데, 이곳은 통도사에 전래되는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성보박물관이다.

 

곧 이어 '영축산통도사' 라는 편액이 걸려있는 일주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통도사 경내가 시작된다. 동쪽에서 진입하는 형식인 통도사는 큰 사찰답게 건물이 많은데, 전체적으로 남향을 했으면서도 진형 때문인듯 가람배치가 동서로 길게 이루어져 있다.

 

또한 가람의 배치는 법당을 중심으로 세 지역으로 나누어 성노전, 중노전, 하노전이라 부르고 있는데, 노전이 3개라는것은 통도사가 3개의 가람이 합해진 복합사찰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상노전 구역에는 금강계단을 중심으로 웅진전, 명부전, 삼성각, 산령각을 배치하고 중로전 구역에는 대광명전을 위시하여 자장스님의 진영을 모신 해장보각, 용화전, 관음전이 자리잡고 있다. 하로전 구역은 영산전을 중심으로 극락보전, 약사전, 가람각, 범종루 등이 있는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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