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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 활

형님의 첫 기일....

by 하담1 2019. 1. 14.

 

 

형님의 첫 기일....

 

세월이 참으로 빨리지나 갑니다.

형님을 보낸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났습니다.

 

69살...요즘에는 한창 젊은 나이인데 세상을 떠났으니 안타깝습니다.

폐암4기에 척추까지 전이가 되었으니 현대 의학으로도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지켜봐야 했던 투병생활....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날들이었습니다.

 

그제 기일을 맞아 제사를 지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집안의 장손인 조카가 큰기둥 역활을 잘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젋은이들이 얼마나 똑똑한지....본인이 할일은 똑부러지게 하는 모습이 든든하였습니다.

 

형님이 든든한 아들을 두었으니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눈을 감을 수 있었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형수님 혼자 있는 집안이 텅빈듯 허전하기는 하지만...... 그 빈자리는 손자 손녀가 커가며 채워 지겠지요.

 

어쪄다보니 우리 집안 7남매중에서 벌써 3명이 이미 떠났습니다.

 

한사람씩 떠날 때마다 텅빈 자리가 크고 아프지만.....곧 무덤덤해지고...삶이란것이 참으로 무심합니다. 

모든 것은 세월이 해결해 줍니다.

 

앞으로 우리 형제들 사는 동안 건강하고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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