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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코카서스 (3국)-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코카서스 3국 여행ㅡ 조지아 쿠타이시의 바그라티 대성당(Bagrati Cathedral)

by 하담1 2019. 6. 3.

 

 

코카서스 3국 여행ㅡ 조지아 쿠타이시의 바그라티 대성당(Bagrati Cathedral)

 

도미션 대성당, 또는 쿠타이시 대성당, 일반적으로 바그라티 대성당은 조지아의 이메레티주, 쿠타이시에 있는 11세기 주교좌 성당이다. 그 대성당에는 중세 조지아 건축 역사에서 걸작들이 흩어져 있고, 현재는 버려진 상태이다.

 

쿠타이시 도심의 경관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독특한 명소인 그 대성당은 우키메리오니 언덕의 꼭대기에 있다. 바그라티 3세 왕의 통치 기간 동안이었던 11세기 초반에 건축된 그 대성당은 왕의 이름에 기인해서 "바그라티" 대성당, 예를 들어, 바그라트의 대성당으로 칭하게 되었다.

 

곳은 1692년에 이메레티 왕국을 침범한 오스만 투르크 병력들의 폭증으로 황폐화 되었다. 그 사변은 현재 그 성당의 상태인 큐폴라과 천장의 붕괴를 초래했다.

 

1952년에 고고학적 연구 뿐만 아니라, 보존과 복원 작업도 시작되어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 바그라티 대성당은  겔라티 수도원과 함께 유네스코에 의해 단일 실체로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되었다.

 

2001년에 그 대성당은 조지아 정교회에 반환되었다. 그 대성당은 현재 전례 봉사가 제한되어 있지만 많은 성지 순례자들과 관광객들을 매료시킨다. 그 성당은 또한 종종 쿠타이시시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으며 관광명소 가운데 한 곳으로 유명하다.

 

1003년 통일 조지아의 첫 국왕인 바르라티 3세(975~1014)가 지었고, 1691년 오스만쿠르크제국의 공격으로 지금은 외벽만 남아 있다. 1950년 무렵 복원작업을 시작하여 동쪽 정면과 서쪽 남쪽 현관 홀을 복원하였다.

 

건물 안의 길이는 약 50m로, 지금의 형태로 미루어 반달모양의 후진이 3개 있는 큰 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큰 기둥 4개와 여러 겹의 아치 위에 거대한 돔을 설치하였으며 내부는 모자이크로 장식하였다. 건물 서쪽에는 원기둥, 외벽에는 개구부가 없는 아치가 늘어서 있고 주변에는 다양한 무늬와 동식물의 부조를 새긴 기둥머리와 돌조각이 남아 있다.

 

 

2019년 4월 28일, 코카서스 여행 12일째 되는 날....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찾아 간 곳이 쿠타이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언덕위에 있는 거대한 건축물인 바그라티 대성당입니다. 이 대성당은 겔라티 수도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거대한 대성당....큰 규모에 비하여 볼거리는 빈약한 건축물입니다. 물론 이 건축물도 1000여년이 된 건축물로 역사가 오래된 곳이지만 오랜 역사를 느낄만한 곳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너무 완벽한 복원을 한 탓인가....

 

대성당의 내부는 여늬 성당과 마찬가지로 소박하게 느껴질 정도로 단순하였습니다. 감동을 받기는 어려울 듯...물론 성지순례를 하는 분들은 느낌이 다르겠지만 우리같은 사람은 그랬습니다.

 

관광객들이 대성당을 찾는 이유가 쿠타이시 시내를 내려다 보기위해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높은 언덕위의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시내를 내려다 본 것만으로 이곳을 찾은 보람은 충분히 얻을 수 있다...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당의 부지가 넓고 시원하게 뚫린 시야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