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여행 - 유선관(2019.10.07)
유선관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한옥으로, 원래는 대흥사를 찾는 신도나 수도승들의 객사로 사용했다고 하나 40여년 전부터는 여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야트막한 담장 너머 아담한 마당 한복판에 있는 정원을 중심으로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건물들이 미음자 형태를 이루고 있다. 방마다 창호지를 통해 새어 나오는 노르스름한 불빛은 보는 것만으로도 포근하고 정겹다. 툇마루에 걸터 앉아 다른 방에 머무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마당 안쪽 정겨운 장독대 뒤편에 놓인 평상에서 개울물 소리를 들으며 동동주에 파전을 먹는 맛도 그만이다.
정갈한 고택의 아름다움에 반한 임권택 감독이 즐겨 찾는 곳이자, 영화'장군의 아들'과 '서편제', '천년학'등의 촬영지로 등장하면서 알음 알음 세간에 알려진 유선관은 "1박2일"에 소개되면서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다.
http://www.haenam.go.kr/groups/tour/images/sub_new/map_img01-2.jpg
(해남 관광안내도 원본)
2019년 10월 7일, 대흥사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유선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여관으로 현재도 손님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꼭 한번 들려 봐야 할 곳이라니 대흥사로 가는 길에 잠깐 들렸습니다. 관리인의 허락을 받고 사진 몇장 찍고...잠깐 물어 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자리를 피하니 굳이 붙잡을 이유는 없고...인연이 닿으면 하룻밤 머물러 보는 것도 좋은 듯한데...글쎄요. 인연이 닿으면 하룻밤 머물러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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