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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명승및 유적지

하동여행 - 화개장터(2020.03.12)

by 하담1 2020. 3. 12.

 

 

하동여행 - 화개장터(2020.03.12)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마을 하동 사람 윗마을 구례 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고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화개장터는 지리산에서 시작된 화개천 맑은 물이 흘러 내려와서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화개에서 5일마다 열리는 장이다. 경상도와 전라남도를 이어주는 화개장터는 옛날에는 우리나라 5대 시장으로 손꼽힐 만큼 많은 사람으로 붐볐던 곳이다.

 

화개장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삼한 시대부터 장터를 이루었다고 전해진다. 가장 번성했던 시기는 조선중기부터 해방까지다.

 

옛날부터 지리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가지고 와서 팔고, 전라남도 구례와 경상남도 함양등 내륙지방 사람들은 쌀, 보리등의 곡식을 갖고와 팔고, 여수, 광양, 남해, 삼천포, 통영, 거제 등지의 사람들은 수산물을 가득 싣고 왔으니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장터였다. 전국을 떠돌던 보부상들도 화개장터의 장날을 놓칠세라 여러가지 생활용품을 들고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