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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 은 글 /좋 은 시

내가 걷는 길 - 박노해-

by 하담1 2020. 4. 28.

 

 

 

내가 걷는 길

                         - 박노해-

 

오늘도 길을 걷는 우리는

알 수 없는 먼곳에서 와서

알 수 없는 그곳으로 돌아간다

 

우리의 힘든 발자국들은

한 줌 이슬처럼 바람에 흩어지니

 

그러나 염려하지 마라

그 고독한 길을 지금

우리 함께 걷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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