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산 수타사 (2020.07.16)
백두대간의 오대산 한 줄기가 힘차게 뻗어내려 동면과 화촌면에 걸쳐 떨궈놓은 공작산(孔雀山, 해발 887.4m)은 영서지방이 자랑하는 명산이며 수타계곡을 품고 있는 비경이다.
이 공작산의 화려한 날갯깃에 감싸여 있는 절이 유서 깊은 고찰 수타사이다. 공작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의 명당이라니 지덕(地德)의 넉넉함은 말할 것도 없겠다.
그리하여 이 절을 거쳐간 스님네가 많았나보다. 절 초입의 울창한 송림(松林) 한쪽 부도밭엔 수타사를 거쳐간 청송당(靑松堂)·기허당(猉虛堂)·홍우당(紅藕堂) 등 10기의 부도와 3기의 부도비가 있어 수타사의 역사를 전해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적광전·흥회루·삼성각·요사채 등이 있는데, 오른쪽 마당 끝으로 썩 나앉은 선원을 제하고는 모두가 예스러운 단출한 집이다.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1호인 삼층석탑, 문화재자료 제15호인 홍우당 부도가 있으며, 봉황문과 사천왕상·법고 등은 다른 절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수작(殊作)들이다.
수타사의 중심 건물 대적광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팔작지붕집으로 법당 뒤 산세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아담한 규모에 부재간의 비례가 좋아 짜임새 있게 구성한 전형적인 조선 후기 목조건물 중 하나다
2020년 7월 16일, 수타사 산소길을 걸을 때 들렸던 곳...
수타사는 예전에 공작산 산행에서 하산을 할 때 잠깐 들렸던 곳....지난번에도 그렇듯이 이번에도 특별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없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수타사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니 마음속에 와 닿는 것이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수타사 산소길을 걷는 도중에 잠깐 들렸던 사찰...그저 평범한 사찰로 느껴질 뿐입니다. 산소길에 좋은 느낌을 받았던 탓인지도 모르지요...산소길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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