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운조루 (2021.03.14)

조선 중기의 집으로 영조 52년(1776)에 삼수부사를 지낸 유이주가 지었다고 한다. 1968년 11월 25일 대한민국의 국가 민속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

 

집의 구성은 총 55칸의 목조기와집으로 사랑채, 안채, 행랑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조루는 조선시대 양반집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건물로 호남지방에서는 보기드문 예이다.

 

이곳에는 여러가지 살림살이와 청주성의 지도, 그리고 상당산성의 지도 등의 유물도 상당수 보존되어 있다.

 

연곡사를 둘러보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운조루에 도착....입장료 1000원을 지불하고 집안을 구경할 수 있었다.

 

불쑥 불쑥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집안을 기웃기웃거리니 집에서 살림하는 주인으로서는 여간 성가신것이 아닐것이다.  물론 문화재로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집을 고칠수 없는 불편도 감수해야 할 것이고...

 

우리와 같은 관광객입장에서는 입장료를 지불하고 마음 편하게 둘러보는 편이 차라리 좋다.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니....

 

이런 고택은 자손들이 번창을 하여야 제대로 유지 관리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그동안 보아왔던 고택들의 상태는 자손들의 경제적 여력에 따라 보존여부가 좌우하는 것 같다. 아무리 국가에서 관리를 한다고 하지만....

 

이곳 운조루는 안타깝게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듯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