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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남파랑길

비가 오는 날...

by 하담1 2021. 11. 30.

 

 


남파랑길 걷기 6일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는 비가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73코스와 74코스를 한꺼번에 걷고 하루를 쉬기로 했습니다.

고흥 노을전망대의 차속에서 듣는 빗소리가 마냥 낭만적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하루를 온전히 쉬어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처음으로 겨울비가 하루를 쉬게 합니다.

적당히 끼니를 때우고 빗소리를 들으며 이리뒹굴 저리딩굴 포근하니 좋습니다.

결국 오후에 답답하다고 조금 짧은 남파랑길 77코스를 걸었습니다.

어차피 걸어야 할길 놀며 뭐하냐..12.9km 를 2시간 30분에 끝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에 때론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의 세찬 바람을 맞으며 오랜만에 힘든 걸음을 했습니다.

사진도 제대로 찍을수 없는 지경... 어쨌거나 오늘도 한코스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