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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남파랑길

남파랑길 장흥 79코스(원동마을회관~회진시외버스터미널)-2022.02.22

by 하담1 2022. 2. 22.

남파랑길 79코스(원동마을회관~회진시외버스터미널)-2022.02.22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경도상 정남쪽에 위치한 정남진지역을 지나는 구간으로 정남진 전망대에서 소록도,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등을 조망 할 수 있는 코스이다.

 

장흥군이 기 조성한 '이청준, 한승원 문학길'이 일부 포함되어 우리나라 대표작가들의 발자취를 체험 할 수있는 구간으로, 상밭마을 전망대, 사금어촌체험마을, 정남진 전망대등 푸른 바다와 득량만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코스경로 : 원등마을회관 - 상밭마을 - 고마방조제 - 삼산방조제 - 정남진 전망대 - 회진시외버스터미널

코스거리 :26.2km

난이도 : 보통

 

 

2022년 2월 22일, 남파랑길 79코스입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동면에 들어갔다가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남파랑길 90코스 종점을 향하여...회진항에 도착하여 숙박을 하고 일찍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발지인 원등마을회관으로 이동하여 시작합니다. 

 

이날 걸어야 하는 거리가 26km로 8시간 정도 소요된다는 안내글을 읽고 마음을 다잡고 시작을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동행하는 친구와는 걷는 페이스가 비숫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끝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발걸음을 옮겨 놓습니다. 

 

워낙에 함께 걸은 곳이 많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야기는 끝임없이 이어집니다. 주변의 풍광을 구경하는 것도 잊은채...걷다가 되돌아보면 그새 먼거리를 걸었다는 것을 깨닭게 되고....

 

여늬 곳이나 다름없이 그저 평범한 해안가 도로.....이번 해파랑길 79코스는 해안가 포장길을 따라 걷기 때문에 발바닥이 아프다고 할까...볼거리는 없고...그저 친구와 이야기하는 재미로 걷습니다. 

 

볼거리 없는 79코스 중에서 그나마 정남진전망대가 있으니 다행이라고 할까...이날은 정남진전망대에 올라 바닷가를 비롯하여 천관산앞의 너른 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본것이 전부였습니다.

 

정동진과 정서진은 다녀 왔지만 정남진은 이번이 처음이라 아주 관심있게 둘러 보았습니다. 정남진전망대는 잘 꾸며 놓았습니다. 볼거리도 있고....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녹동을 비롯하여 수없이 널려 있는 섬들....안내인의 설명을 들으며 하나 하나 눈여겨 보았습니다. 

 

이후 이날 걷는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고갯마루를 넘어 종점인 회진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이날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종점에 안내판이 없는 것이 불만이고....시점과 종점에는 안내판이 설치해 놓아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후 원등마을로 가서 주차해 놓은 차를 회수하여 다음 코스의 종점인 마량항에서 두번째 밤을 맞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