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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남파랑길

남파랑길 강진 83코스(구목리교서쪽~도암농협)-2022.02.26

by 하담1 2022. 2. 26.

남파랑길 강진 83코스(구목리교서쪽~도암농협)-2022.02.26

 

강진만 생태공원, 백련사, 다산초당, 석문공원 구름다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강진군 주요 관광자원을 경유하는 코스이다. 

 

'정약용의 남도유배길' 과 '강진 바스락길' 등의 기 조성 걷기여행길이 포함된 구간으로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구간으로 한겨울 철새들이 보금자리가 된 강진만 '철새도래지'와 동백나무 숲이 아름다운 '백련사를 거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 생활을 하면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조선조후기 실학을 집대성 하였던 다산초당을 볼 수 있고 석문공원 사랑의 구름다리를 건넌다.

 

코스경로 : 구목리교 서쪽 - 강진만 생태공원 - 강진만 철새도래지 - 백련사 - 동백림 - 디산초당 - 석문공원 - 도암농협

코스거리 :18.0km

소요시간 : 5시간 30분

난이도 : 보통

 

0km

2022년 2월 26일, 강진생태공원이 있는 구목리교에서 출발하여 도암농협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여늬 때와 다름없는 남파랑길....이날은 특별한 일이 벌어진 날로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하는 날로 카메라를 읽어 버린 후 5시간이 지난 후에 찾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코스를 모두 걷고 도암농협에 도착하여 차를 타기 전에 옷에 묻은 먼지를 털기위해 카메라를 농협 간판의 받침대위에 올려 놓고 깜빡 잊고 차를 타고 숙영지로 이동을 해 버렸습니다. 

 

숙영지로 이동을 하는 도중에 하나로마트에 들려 식재료를 구입하고, 숙영지에 도착하여 카메라의 밧데리를 충전하려고 카메라를 찾으니 없는 것입니다. 아차.....

 

그제서야 카메라를 도암농협에 놓았던 것을 기억하고 아차 싶었습니다. 이럴수가....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는 카메라를 잃었다니...정신이 멍한 기분이었습니다. 

 

카메라를 찾기위해 도암농협으로 급하게 차를 몰고 가면서도 거의 포기 상태였습니다. 벌써 5시간 가까이 흘러갔는데 카메라가 제자리에 있다면 그것은 기적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어떤 선량한 분이 카메라를 주워 근처에 있는 파출소에 갖다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것도 가능성이 많지는 않은 일이란 생각을 하며 갔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현장에 도착하여 카메라를 놓았던 간판위로 보니 까만 덩어리가 보이는 것입니다.

 

어~~. 내 카메라~...글쎄 카메라가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신기하더군요. 그자리에 그대로 있다는 것이...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신기했습니다. 

 

생각지도 않던 기적이 일어 난 것입니다.  

 

내 카메라....여행을 하는 도중에는 잠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카메라입니다. 카메라가 없으면 여행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여행에서의 카메라는 내 분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거의 포기상태였던 카메라를 다시 찾는 기적과 같은 일이 나 한테 벌어졌던 것입니다.

 

다시 찾은 카메라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며 오랫동안 잘 사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