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선생 유적지(2022.03.07)

황희선생 유적지(2022.03.07)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묵리에 있는 조선 초기의 명재상이며 청백리의 표상인 방촌 황희선생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영정을 보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반구정은 청백리 황희정승이 말년에 관직을 사양하고 고향에 돌아와 갈매기를 벗 삼아 지낸 곳으로 임진강 하류의 절경 지역에 세워진 정자이다. 바로 윗쪽에 앙지대가 있다.

 

분단의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철조망이 반구정 언덕과 임진강을 가로 막아 낙조가 들면 더없는 슬픔과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허목의 반구정기에 "조수때마다 백구가 강위로 몰려들어 보래사장 벌판에 가득하다"고 하였다.

 

 

2022년 3월 7일, 평화누리길 8코스의 시작점인 반구정에 들렸습니다. 

 

2012년에 다녀 간 곳이기도 하고....근처에 있는 장어와 메기매운탕을 잘하는 큰 음식점이 있어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자주 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반구정에 올라 철조망이 보이는 임진강 너머를 바라보는 것은 왠지 씁쓸한 기분을 느끼게 하지만 요즘은 예전과 달리 별 감흥이 없습니다. 그만큼 감정이 메말랐다고 할까.

 

평화누리길을 걷기위해 왔으니 잠깐 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