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정 (2022.03.07)

화석정 (2022.03.07)

 

화석정은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있는 조선시대 양식의 건축물로 팔작지붕 겹처마에 초익공 형태를 지니고 있다.

 

임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으며, 이이가 제자들과 학문을 논하는 등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율곡리는 이이의 고향이며, 당시에는 서원도 있었으나 지금은 화석정만 남아 있다. 

 

왜구의 침공에 대비 해 10만양병설을 주장한 이이의 상소를 받아들이지 않은 선조가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 가던 중 한밤중에 강을 건널 때 이 정자를 태워 불을 밝혔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건물의 정면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 花石亭" 현판이 걸려 있고 내부에는 이이가 8세에 화석정에서 지었다는 "八歲賦詩(팔세부시)"가 걸려 있다. 

 

 

<八歲賦詩(팔세부시)>

林亭秋已晩 騷客意無窮(임정추이만 소객의무궁)

숲 속정자에 가을이 이미 깊으니 시인의 생각이 한이 없어라

 

遠水連天碧 霜楓向日紅(원수연천벽 상풍향일홍)

먼 물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서리 맞은 단풍은 햇빛 받아 붉구나

 

山吐孤輪月 江含萬里風(산토고륜월 강함만리풍)

산은 외로운 달을 토해내고 강은 만리 바람을 머금는다

塞鴻何處去 聲斷暮雲中(색홍하처거 성단모운중)

변방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처량한 울음소리 저녁구름 속에 그치네.

 

 

평화누리길 8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화석정....에전에 다녀 갔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