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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명승및 유적지

영종도 용궁사 (2023.04.20)

by 하담1 2023. 4. 21.

영종 용궁사 (2023.04.20)

 

영종도 백운산 동북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용궁사는 신라 문무왕 10년(670)에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전한다. 조선 철종 5년(1854) 흥선대원군에 의해 다시 세워지며 지금의 명칭인 용궁사로 바뀌게 되었다.

 

용궁사는 관음전. 용황각. 칠성각, 요사채 등의 건물과 최근에 만든 높이 11m에 달하는 미륵불이 있다.

 

용궁사 관음전은 지붕 옆면이 사람 인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 기둥에는 해강 김규진이 쓴 글씨가 4개 남아 있고, 내부에는 본래 옥으로 조각한 관음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일제시대에 도난당하고 현재는 청동관음상을 모시고 있다.

 

요사채는 맞배지붕집이며, 건물 앞면에는 흥선대원군이 직접 쓴 '용궁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2023년 4월 20일. 영종도 용궁사입니다.

 

영종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진 백운산 기슭에 있는 작은 규모의 사찰로 큰 볼거리는 없지만 경내에 있는 오래된 거목을 보기위해 글렸습니다.  흥선대원군이 쓴 '용궁사'라는 편액도 보고...

 

조선시대에 세워진 사찰이지만 젼혀 세월의 때인 고태를 느낄수없지만 경내에 있는 자연상태의 고목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없지만 나무의 내부가 모두 썩어 겨우 한쪽의 표피만 남아 있는 모습이 세월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나무로 불린다는 것도 이해가 되고...

 

요즘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은 보호수로 지정되어 외과적 치료를 받은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곳의 나무는 자연상태 그대로 든것이 어떤 의미를 부여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뭍은 이 노거수가 나로하여금 사찰을 찾게 한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