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길 2코스(물깨말구구리길)-2023.05.31

봄내길 2코스(물깨말구구리길)-2023.05.31

 

 

"물께말" 강촌은 구곡폭포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지로 자연풍광이 좋아 예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나훈아의 노래 '강촌에 살고 싶네'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춘천 의병장 습재 이소응이 ' 숨어살기 좋은 곳' 이라고 했던 문배마을이 있으며 봉화산, 검봉산등 여러 개의 등산코스가 있다.

 

코스 경로 : 구곡폭포 주차장 - 구곡폭포 - 야영장 - 문배마을 - 임도 - 구곡폭포주차장  

코스 거리 : 7.3km

소요시간 : 2시간 30분

 

 

2023년 5월 31일, 춘천 봄내길 2코스....

 

전날 구곡폭포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이른 시간에 출발 합니다. 

 

예전에 검봉산 산행길에 들렸던 문배마을과 구곡폭포...그리고 겨울에 빙벽타는 사람들을 사진 찍기위해 찾아 왔던 구곡폭포이기에 익숙한 곳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봄내길을 걷기위해 찾아 왔습니다.

 

봄내길 2코스는 7km 남짓으로 안내되어 있지만 검봉산과 봉화산 갈림길에 있는 옥봉에 올라가고 문배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더니 9km가 넘어 버렸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곳을 찾아보니 속이 후련하다고 할까...좋았습니다. 

 

얼마전에 많은 비가 내려 떨어지는 절벽에 떨어지는 폭포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을 하였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였습니다. 겨울에 빙벽을 이루고 있을 때는 상당히 웅장하였는데....

 

구곡폭포에서 문배마을로 넘어가는 고갯마루까지는 경사길로 올라가기 때문에 약간 힘이 들기는 하지만 울창한 숲속의  맑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공기를 마시며 걸으니 좋습니다. 

 

이 때까지는 나뭇잎이 봄 새싹의 빛깔을 벗어나지 않고 있느니 보기 좋고....

 

문배마을의 길을 따라 음식점을 겸하고 있는 원주민들의 집을 보는 재미도 있고....음식맛이 궁금하였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맛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아침 시간에 기읏 기웃..횡하니 한바퀴 돌아보고 임도를 따라 한참을 내려오니 주차장...봄내길 2코스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