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식물원 (2023.09.05)

서울 식물원 (2023.09.05)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원이다.

 

숲, 정원, 호수, 습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주제원에는 세계 12개 도시를 주제로 식물을 전시한 대형 온실이 위치해 있다.  김포공항, 인천공항과 인접해있고 지하철역과도 직접 연결돼 편히하게 찾아 갈 수 있다. 

 

서울 식물원은 세계 12개 도시 식물과 식물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되었다.  서울식물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광역 녹지체계를 구축하여 시민과 자연을 연결하고 교육, 문화행사등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2023년 9월 5일, 서울 식물원을 다녀왔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얼굴보자고....점심먹고 산책을 겸하여 식물원을 한바퀴 돌아 보았다. 예전부터 한번 다녀와야 할곳으로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던 곳인데 좋은 기회였다.

 

가을이나 봄에 가면 좋았을 터인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여기 저기 자세히 들여다 보기에는 너무 더웠다. 땀으로 범벅...결국 중간에 카페에 들어가 땀을 식혀야 했고...

 

온실에 들어가보니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높으니 열대식물과 지중해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들이 눈에 들어올리가 없고...얼른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였다.

 

겨울에 다시 한번 와야 겠다는 친구의 말에 수긍이 간다. 어쨌거나 한번 다녀 오려고 했던 곳인데 이렇게라도 보았으니 숙제를 마친 기분으로 아쉽기는 하지만 좋았다.

 

그동안 더위에 꼼짝 않고 있었는데...가만히 생각해보면 덥다는 것은 핑계....편하게 생각하고 편하게 살자는 것은 결국 그만큼 게을러 졌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조금은 부지런히 살자. 하고 싶은 것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