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캄 거제 가족여행- 매미성(2023.11.24)

 

소노캄 거제 가족여행- 매미성(2023.11.24)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복항길에 있는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위해 오랜 시간을 홀로 쌓아 올린 벽이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하는 성이 됐다.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장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2023년 11월 24일, 매미성 관광...

 

오전에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구경하고 지세포로 넘어와 간단하게 점식 식사를 마치고 조금 떨어져 있는 매미성으로 갑니다.  이곳도 얼마전에 방문하였던 곳...

 

이곳이 태풍으로 인하여 훼손된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개인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는 이야기에 놀라움을 표하는 일행들....여늬 관광지나 스토리가 있으면 감동은 배가 된다고 한다.

 

지상파 방송의 "세상에 이런 일이"에 등장하기도 했던 곳인데.....

 

전국을 여행하다보면 개인이 어떤 사연으로 초인적인 힘으로 조성해가는 조형물을 마주치게 될 때마다 놀라움은 느낀다.  인간의 힘이 과연 어디까지 일까...생각하게 되고...그런 곳들은 지자체에서 관광지로 개발하기위해 만들어 놓은 것과는 차원이 다른 감동을 느끼게 된다. 

 

한 개인의 땀과 눈물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리라. 이곳 매미성이 그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