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평해길 1코스(망우왕숙길)-2024.04.18.

 

경기옛길 평해길 1코스(망우왕숙길)-2024.04.18.

 

조선시대에 6대로 중 하나로 서울에서 경기도 동부를 통과하여 강원도 강릉을 지나 동해안의 해안선을 타고 평해까지 잇는 최단거리의 노선을 '평해로' 또는 '관동대로'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평해로는 단종이 영월로 유배를 가며 걷던 길이고.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을 데리고 한양으로 오던 길이었습니다. 구한말에는 을미. 정미의 병의 본거지이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 양평방면으로 향하는 경기옛길 평해길의 첫 코스인 망우왕숙길은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가는 첫 관문으로 딸기원에서 시작하여 마음의 근심을 잊는다는 망우산에 오르면 우리나라 근현대사 주역들의 묘소를 지나게 됩니다. 

 

구리시청을 지나 구리시장을 거쳐 왕숙천을 따라 한강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왕숙천은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서 돌아오는 길에 여덟 밤을 묵은테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코스경로 : 딸기원 - 구리시청 - 구리전통시장 - 구리역 - 왕숙천 - 합수머리세월교

코스거리 : 8.3km

소요시간 : 2시간 

 

 

 

 

2024년 4월 18일, 경기옛길 평해길 1코스(망우왕숙길)...

 

예전에 걸었던 양평 물소리길중에서 약간 미진하게 생각되는 양수리쪽을 다시 걸어 볼 생각에 검토를 하다 알게된 경기옛길입니다. 

 

경기옛길 중에서 의주길은 전체를 다 걸었고 삼남길은 전체 10코스중에서 6코스까지 답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잊고 지내다 이번에 경기옛길이 근래에 6개 길로 만들어 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한번 걷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게 되었고...이번에 다시 걷고 싶었던 양수리쪽에 있는 평해길을 걸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평 물소리길에는 구리쪽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처음 걷는 길이라 기대도 되었고요.

 

평해길 1코스의 출발지인 딸기원까지는 구리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 서울과 경기의 경계선인 망우고개를 넘어 망우리역사문화공원으로 진입하여 산책로의 중간쯤에서 구리시청쪽으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얼마전에 걸었던 서울 둘레길 답사때 지났던 코스...

 

망우묘역에서 구리시청으로 하산하여 구리시내에 있는 전통시장을 통과하여 왕숙천으로 진입을 하면 이후부터는 왕숙천을 따라 한강과의 합수 지점에 있는 세월교까지 가게 됩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지만 봄햇살을 받으며 흐르는 물을 따라 하천을 걷는 것은 그런대로 좋습니다.  그저 걷는 것이 좋아서 하는 일....볼거리의 유무와는 별상관이 없습니다. 

 

어술렁 어슬렁...자전거길 옆에 있는 보행자길을 따라 터벅 터벅 걸어 내려오다보니 합수머리 세월교...1코스 9km 끝입니다.   

 

이어서 2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