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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뉴질랜드 여행

뉴질랜드 여행16 ㅡ 수랏베이

by 하담1 2012. 3. 2.

 

 

뉴질랜드여행16 ㅡ 수랏베이(Surat Bay)

 
너겟 포인트을 보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재미있던 곳으로 수랏베이(Surat Bay)에 갔습니다. 이곳은 사전에 전혀 파악을 하지 못하였던 곳으로 점심을 먹기위한 장소를 물색하는 과정에 들리게 되었던 곳입니다.
 
관광 가이드를 겸하고 있는 운전기사도 이곳은 처음이라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이곳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런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 있어 났던 곳입니다.
 
허가 되어 있는 장소 이외에서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란 운전기사의 말에 따라 적당한 곳을 찾아 갔던 곳이 수랏베이였습니다. 해안가에서 점심으로 샌드위치와 같은 빵을 먹고...간단하게 산책을 하자고 들어갔던 곳이 바다사자 서식지 였습니다.
 
안내판에 바다사자가 있다는 글을 보기는 하였지만 과연 볼 수 있을지 반신반의를 하며 들어갔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멀리 바다 한가운데 한마리가 머리를 내밀고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너무 멀어 자세히 보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혹, 조금더 들어가면 밖에 나와 있는 놈이 있지 않을까...그런 생각으로 바닷가에서 조금 떨어진 산책길을 따라 들어가 바닷가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집니다.
 
멀리 바다물속에서 놀던 바다사자가 자기 영역에 들어온 우리를 쫒아 내기위해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얼씨구나....그렇지 않아도 보고 싶던 차에 잘 된 일입니다.
 
덤벼드는 바다사자...도망가는 우리들...처음은 무섭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대담하게 가까이 접근하게 됩니다. 일부러 장난도 치면서...이렇게 가깝게 바다사자를 보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것도 야생에서...전혀 뜻밖의 곳에서 새로운 경험으로 비록 한마리의 바다사자였지만 횡재를 한 기분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마음껏 웃고 떠들고...홀가분한 기분으로 테아나우로 들어갑니다. 이번 여행의 꽃인 밀포드 트레킹을 하기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