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낭이야기 3
며칠전 산행에 이용하던 배낭의 구입연도를 확인해보니 2006년이었습니다.
'그레고리'에서 '솔트렉 아이스버그'로...그것을 다시 '도이터 32'로 바꾸었던 때가 2006년이었으니 12년을 사용하였습니다. 12년이라...강산이 한번 변할 정도로 정말 오랫동안 사용하였네요...그 배낭을 짊어지고 국내외를 불문하고 참으로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이 배낭을 오랜기간 사용하여 많이 헐기는 하였지만 지금도 하루 산행에는 무리가 없지만 언제부턴가 싫증이 나기 시작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오랫동안 사용하여 정이 많이 들어 싶게 바꿀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많은 시간이 흘러간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눈길이 가는 배낭이 나타났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그래 이번 기회에 새로운 배낭으로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에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배낭을 바꾸는 것....요즘 만사에 귀찮게 느껴지는 매러리즘에 많이 빠져 있는데 이렇게 배낭을 새로 구입함으로 새로운 욕심과 의지를 다지고 앞으로 며칠 남지 않은 새해를 맞이하여 새해에는 더욱 열심히 다녀야 겠다는 각오를 다져 봅니다.
이번에 구입한 배낭은 명품으로 알려진 아크레릭 키아 37 입니다. 명품이란것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놈을 구입을 하기는 하였지만...나와 궁합이 맞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장거리 트레킹이 아니고 당일 산행용 배낭이라면 그놈이 그놈이지 별수 있겠냐 싶기도 합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아크테릭 키이 37' 은 내 생애의 마지막 배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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