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및 돌로미테 트레킹 - 여행기를 마치며...

 

 

 

몽블랑 및 돌로미테 트레킹 - 여행기를 마치며...

 

죽기전에 꼭 한번은 가봐야 할곳...몽블랑및 돌로미테입니다.

 

오랫동안 꿈에 그리던 곳이였던 만큼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기는 하였지만 어떻든간에 두발로 걷고, 내 눈으로 보았다는 것에 대한 성취감은 큽니다. 부족한 부분은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채워 넣으면 된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몽블랑과 돌로미테는 나에게는 커다란 숙제였습니다.

 

항공권까지 예약을 해 놓았다가 엉뚱하게 폐절제 수술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포기해야 했던 곳이기는 하지만 주치의사의 만류를 무릅쓰고 꼭 가야 했을 만큼 몽블랑은 나에게는 꿈의 장소였던 것입니다. 그곳을  다녀 왔습니다. 어찌되었건...

 

아쉬움은 지금까지 여행을 하면서 한번도 중간에 남은 일정을 포기하고 돌아 온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못하였다는 것이 마음 한구석에 앙금으로 남아 있습니다.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력의 문제였다는 것이 마음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건강이 우선아니냐...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는 것인데 무리할 필요는 없는 일이라고 자신을 달래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이번 여행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고....기회가 또 올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닿으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정말 멋진 곳이였습니다. 꼭 한번 가봐야 할 곳...몽블랑 돌로미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