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 자갈치 시장 (2018,12,22)
부산 자갈치 시장은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자갈치 아지매로 상징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어시장으로 부산의 관광명소 중 하나이며, 회를 비롯한 다양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
오늘날 자갈치시장이 있는 곳은 남쪽의 물가라는 뜻인 남빈으로 불렸다. 다닷가에는 주먹만 한 자갈들이 있어 자갈치시장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일제강점기 때 매립과 매축 공사를 통해 남항이 건설되었다. 남항은 부산의 어업기지가 되었고, 일제는 수산물 도매시장을 세워 경남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장악하고 통제했다.
일제강점기 때 남항 주변에는 부산수산주식회가사 운영하는 어지장과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세운 부산어업조합이 있었다. 1935년에는 공설시장인 중앙도매시장이 개설되면서 수산물의 집산과 유통을 통제했다. 한편 시장을 중심한 해안 일대에는 소형 고기잡이배를 통해 잡힌 해산물을 파는 노점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훗날 자갈치 시장으로 이어진다.
해방과 한국전쟁 때 수많은 사람들이 부산으로 밀려들었고, 생계를 위해 시장 주변에서 노점을 형성했다. 해안가에는 부산 어패류처리장 건물을 중심으로 판자로 지은 가게들과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고, 노점들로 이루어진 시장이 형성되었다. 부산시는 한국전쟁 이후 판자촌을 정비하고, 1969년에 건물을 지어 1970년 자갈치시장을 개설했다.
오늘날 자갈치시장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부산의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2018년 12월 22일, 드디어 자갈치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비릿한 생선냄새와 왁자지껄 시끄러운 소음이 함께 정신을 차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에 떠밀려 가야 하는 곳..자갈치 시장입니다. 부산에 오면 한번은 꼭 들려 봐야 할 곳이라고 합니다.
오늘 저녁은 이곳에서 먹는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도착하였을 때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자리를 잡고 앉을 수는 없었습니다. 적당한 시간이 될 때까지 이곳 저곳 구경하며 저녁시간을 맞추기로...자갈치 시장과 광복동거리..그리고 용두산 공원까지 다녀 오게 됩니다.
자갈치 시장...사람의 냄새와 치열함이 가장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곳이 이런 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의 본성이 그대로 나타나는 곳...살아가기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이 동원되는 곳...그 모습을 지켜보며 위안을 얻기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좌판에 진열해 놓은 생선가게를 지날 때마다 간절한 표정으로 붙잡으려는 아지매들을 뿌리치는 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다음에 오겠다는 말과 함께 미소로 답하며 시장을 가로질러 갑니다.
결국 이날 밤에 다시 돌아와 이곳에서 꼼장어 볶음과 생선구이로 저녁식사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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