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 몰운대 (2018,12,22)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경승지...부산 광역시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16km 떨어진 다대곶 동편에 있다. 다대곶 일대는 해류의 영향으로 짙은 안개가 끼어 시야가 자주 가려지기 때문에 몰운대라고 하였다고 한다.
16세기 이전 몰운대는 섬이었다가 점차 낙동강에서 밀려온 토사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것으로 추측한다. 이곳은 대마도와 가까워 일본과 교역하는 주요 해상로로 이용되었으며 왜구들이 자주 출몰하여 해상 노략질을 일삼던 곳이기도 하였다.
1983년 북한의 무장간첩이 이곳으로 침투하다 괴멸되기도 하였다.최근에도 몰운대 최남단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다. 언덕 전체에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지만 예전에는 동백나무가 울창했던 곳이다.
다대포객사는 몰운대내에 위치하며 조선시대의 객사건축물로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3호 '다대포객사'로 지정되었다가 2015년 3월 18일 ' 다대포 객사'로 문화재 명칭이 변경되었다.
다대포객사는 수령이 부임할 때 의식을 치르고, 임금의 상징인 전패를 보관하여 초하루와 보름에 망배를 드리던 곳이며, 사신의 숙소로 이용되었던 조선 후기 지방 관청 건물이다. 조선시대 다대포는 군사적 요충이었으며, 이에 다대진에는 정3품의 당상관이 근무를 하였다.
2018년 12월 22일, 다대포 해수욕장의 끝에 있는 몰운대 입니다.
몰운대는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명승지로 알려진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소나무 군락이 무척 좋은 곳으로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의 빛내림이 몰운대라는 신비의 장소로 이끄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소나무가 우거진 도로를 따라 얼마 올라가면 언덕의 정상부분에 다대포 객사가 보입니다. 정자 모양의 큰 건축물....객사라면 숙박을 할 수 있는 건축물이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사방이 뚫려있는 정자의 모양을 하고 있어 의아스럽게 합니다. 어떻게 이런 건축물이 객사라고 하지...하지만 기록상으로 객사라고 하니 복원을 할 때 그렇게 된것이 아닐까...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객사를 지나 밑으로 내려가 해안가로 한참 내려가면 끝에 군인들이 사용하였던 해안초소가 있고 그 밑으로는 깍아지른 절벽....초소위에서 바다를 향해 보면 바로 앞에는 등대가 설치되어 있는 섬이 바로 보이는데 이름이 쥐섬이라고 합니다.
온통 소나무로 뒤덮여 있고, 바다쪽으로는 깍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보기는 상당히 좋지만...감탄사가 터져나올 정도로 멋진곳은 되지 않습니다. 해안가 단애를 안전하게 볼 수 있는 곳...그런 이유로 명승지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몰운대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하늘가 몰운대는 힌구름에 묻혔네
새벽 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번역 정경주. 글씨 묵산 김준기
몰운대로 들아가는 입구길...소나무가 우거진 도로가 상당히 좋습니다.
다대포 객사.
몰운대에 있는 약수물...많은 주민들이 페트병에 약수를 담아 갑니다.
몰운대 끝지점..
몰운대 주변의 해안가....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끝지점에 있는 해안초소...이제 보기 싫은 흉물로 철거를 해도 되지 않을까 ..
몰운대의 정면에는 쥐섬이 있습니다.
주변의 양식장...
양식장 근처에서 고기를 잡고 있는 꾼들...
바닷가 바위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아낙도 보입니다.
절벽 한켠에서는 한가하게 낚시를 두리운 사람도 보이고...
한바튀 휭하니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이곳도 갈맷길...갈맷길을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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