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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명승및 유적지

부산여행 - 대변항 (2018.12.24)

by 하담1 2019. 1. 5.

 

 

부산여행 - 대변항 (2018.12.24)

 

부산과 경주 감포가 만나는 곳...즉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큰 항구인 대변항은 전국 멸치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의 멸치산지로 유명하다. 청정한 수질과 빠른 물살 때문에 멸치의 운동량이 많아 맛도 좋다. 때문에 멸치의 집산지 답게 대변항은 유일하게 멸치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년 4월말에서 5월초 봄멸치 잡이의 절정기가 돌아오면, 대변항에는 멸치회 무료시식회, 멸치 털기 체험등의 즐길거리가 풍성한 기장대변멸치축제가 열린다. 평소에도 해안을 따라 멸치회, 장어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횟집들이 즐비해 있어 시원한 바다와 함께 맛있는 생선요리를 즐길 수 있다.

 

 

2018년 12월 24일, 대변항.....멸치잡이로 유명한 항구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장면이 있다면 멸치털이 장면....대변항의 멸치털이는 가장 치열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중의 하나가 아닐까...그런 의미에서 꼭 한번 직접 사진을 찍고 싶은데 아직까지 그런 기회를 잡지 못하였다. 내 살아 생전에 한번은 그런 기회가 올것이라 믿고 기대하며 때를 기다린다.

 

이번에 대변항에 온것은 오직 멸치회무침을 맛보기 위해서 왔다.  

 

멸치회는 옛날 광주에서 근무를 할 때 포장마차에서 한번 맛을 보았던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 이후 기회가 없었다고 할까...잊어 버리고 있었다고 할까....아뭍은 지금까지 맛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맛을 보기로 작정하고 찾아 간 것이다.

 

다행이 멸치철이 지난 시기였지만 멸치를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이 있어 맛을 볼 수 있었다. 멸치회무침과 멸치찌개...잘차려진 한상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맛이야 있건 없건 상관없이 처음 맛보는 멸치요리를 싹싹 비웠으니 그저 좋았다고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제야 멸치요리에 대한 대화에 끼어들수 있게 되었다는 것...그것이면 된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