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빙어낚시(2019.01.19)

 

 

북한강 빙어낚시(2019.01.19)

 

 

2019년 01월 19일, 춘천호에서의 빙어낚시입니다.

 

전날 낚시터 근처의 민박집에서 숙박을 하고 라면으로 아침을 해치우고 빙어 낚시터로 나갑니다. 꽁꽁 얼어 있는 넓은 빙판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서 낚시로 빙어잡이에 열중이고....그 모습을 보니 옛날 기억이 새록 새록.... 몇년전에도 이곳 근처의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빙어를 잡고 튀김을 해 먹으며 지냈던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전날 미리 빙어튀김을 해 먹었으니 굳이 빙어잡이에 목맬이유는 없습니다. 잡히면 좋고...잡지 못해도 실망할 것은 없습니다. 빙어를 잡아봤자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가야 할 것입니다.

 

빙어를 잡기위해 뚫어놓은 구멍에 낚시를 들리우는 것은 꼭 빙어를 잡기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겨울 분위기에 빠져 들고 싶다는 것이겠지요. 작은 손가락 크기의 빙어...그놈을 한마리 한마리 잡아서 그릇에 넣어 놓고 들여다 보며 겨울의 정취를 느낀다...그런것 아니겠습니까. 때가 되면 빙판위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하루 즐기는 것이겠지요.

 

잠시동안 빙어를 몇마리 잡고....싫증을 느낄 때쯤 자리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2019년 겨울의 한 때는 빙어 낚시도 했다.. 내 살아 생전에 이곳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다시 한번 주변을 들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