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국립고궁박물원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등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중국 5000년 역사에 관련된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약 70만점이 넘는 진귀한 중국보물과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다.
국립고궁박물원은 역대 유물의 정수를 소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적으로 매우 풍부하다. 고궁박물원의 소장품은 중화민족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동시에 인류문화사와 미술사의 보물이라 할 수 있다.
고궁의 모든 성원들은 7천년 민족문화 전통의 중요성을 이어받아 부단한 개선과 혁신을 통하여 이를 하나로 모아 이어가는 역할을 통해 역사와 문화의 소중한 전통을 계승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9년 2월 28일, 타이완 여행의 첫날입니다.
전날 인천공항을 떠나 오후 늦게 타이완의 타이페이에 도착하여 호텔에 짐을 풀고 첫날은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야시장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이날 아침부터 투어를 시작합니다.
이날의 일정은 국립고궁박물원을 구경하고 가까운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전철을 이용하여 딴쉐이로 가서 노가를 돌아보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돌아와 용산사라는 사찰의 야경을 구경하고 저녁을 먹는 것으로 하루의 일정은 끝. 무척 여유로운 일정으로 서둘러 다닐 일이 없습니다.
여행사를 통하여 여행을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배낭여행의 형태로 탐방을 하기 때문에 관광지를 이동을 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됩니다. 타이페이에서는 3일을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용할 교통카드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무척 편리합니다. 물론 카드값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약간 손해를 보는 것도 있지만 편리함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이날 교통카드를 구입하여 돌아오는 날 까지 잘 무척 편리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우리 숙소가 있는 곳에서 국립고궁박물관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갔습니다. 이른 아침 호텔 근처의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8시에 시내버스를 타고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다 싶었지만 박물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었고...유물을 돌아볼 때는 단체 관광객들에 밀려다녀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곳 박물관에서 꼭 보고 싶었던 유물은 아주 옛날에 한번 본적이 있는 옥으로 배추를 조각한 옥공예품이었습니다. 옥으로 배추를 조각하였다는 것이 언뜻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배추잎에 청개구리가 앉아 있는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아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것만을 보면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박물관의 유물들을 돌아 보았습니다.
고궁박물관은 옛날 중국을 지배하고 있던 국민당이 공산당에게 밀려 쫓겨 나오면서 그곳의 유물들을 모두 갖고 나왔기 때문에 상당한 유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 돌아보니 듣던 것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상당히 빈약하다는 느낌...이정도의 유물이라면 작은 지방에서도 충분히 볼만한 것들이 아닐까...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 3대 박물관중의 하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옥으로 배추를 만들어 놓은 작품을 보려고 찾아 보았지만 결국은 볼 수 없었습니다. 옥으로 만든 배추 작품은 특별히 따로 전시장을 만들 정도로 가치가 있는 유물이기는 하지만 전시되어 있는 작품은 없었습니다. 사진으로 대체....현재 박물관에 전시는 되지 않고 다른 곳에 보관을 하고 있거나 다른 곳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결국 보고 싶었던 배추는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실망..그렇게 고궁박물관을 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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