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문화유적답사(2019.03.18) - 안동 태사묘
안동 태사묘는 고려 태조가 후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기여를 한 삼태사, 즉 김선평(金宣平), 권행(權幸), 장정필(張貞弼)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건립 당시에는 삼공신 묘(三功臣廟)라 하였는데, 1613년(광해군 5) 중건과 더불어 이름을 태사묘(太師廟)라 개칭하였다.
930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고려 태조와 후백제의 견훤이 병산전투를 할 때, 삼태사는 안동 사람들과 함께 고려를 도와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이끌었다. 이 여세를 몰아 고려는 936년 후삼국을 통일하였다.
『태사묘사실기년(太師廟事實紀年)』에 따르면, 983년(성종 2) 처음으로 안동부사(安東府司)에서 삼공신의 제사를 거행하였다 한다. 1481년(성종 12) 관찰사 김자행이 묘우(廟宇)를 세우는 터전을 마련하였고, 이어서 1542년(중종 37) 안동부사 김광철(金光轍)이 현 위치에 묘우를 건립하였다. 1613년 규모를 확대·개건하였다. 그 후에도 계속 증축하고 수리하여 왔으나 6·25전쟁 중에 전소되어 1958년에 재건하였다.
안동 태사묘 정문에 들어서면 전면에 숭보당(崇報堂)이 보이고, 그 전면 좌우에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위치하며, 그 뒤쪽으로 삼태사의 위패를 봉안한 태사묘가 있다.
그 밖에도 삼태사의 유물을 비롯하여 공민왕의 하사품을 보관하고 있는 보물각, 삼태사의 활약과 관련한 차전놀이용 동채를 보관하는 차전각, 그리고 기타 전사청, 고직사, 안묘당 등이 있다. 안묘당은 삼태사의 활약을 더욱 빛나게 해 준 안씨 할머니와 임진왜란 당시 위패를 안전하게 모신 안씨, 이 두 사람을 모신 특별한 사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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