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문화유적답사(2019.03.17) - 안동 임하동 석탑
안동 임하동 오층석탑
1984년 12월 29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80호로 지정되었다. 신라시대의 사찰인 원림사(院林寺)에 속했던 탑이라고도 하나, 고려시대의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어 건립연대는 고려시대 중기 이후로 추정된다. 탑이 있는 곳은 옛날의 큰 절터로 알려져 있다.
2중기단 위에 쌓아올린 5층석탑으로 전체 높이는 5.2m이다. 초층탑신에는 양각으로 감실문(龕室門)을 부조하였으며, 네 귀에 우주(隅柱)가 있으나 탱주(撑柱)는 없다. 2층부터 5층 탑신에는 우주와 함께 중앙에 1개의 탱주를 모각하였으며, 각각 1개의 돌로 조성하였다. 옥개석은 초층부터 5층까지 각 옥개석의 층급받침이 모두 5단이다.
1층 탑신의 높이가 64cm인 데 비해 2층에서 5층까지는 각각 33·32·29·25cm로 조금씩 줄어드는 단조롭고 불안전한 체감률을 보여주고 있어, 균형있는 체감률의 조형미를 갖춘 신라 석탑과는 큰 차이가 있다. 상륜부에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이 남아 있고, 위에 큰 보주를 얹고 있다.
탑의 북편에는 불상이 안치되었던 연화대좌(蓮華臺座)가 있으나 지금은 그 형태가 심하게 변화되어 있다.
안동 임하동 동삼층석탑
1979년 1월 25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화강암으로 조성된 3층석탑으로 높이는 3.8m이다. 2중기단 위에 건립되었는데, 기단부가 크게 훼손되었으며, 초층탑신과 옥개석도 파손되었다.
2층기단의 갑석주연(甲石周緣)에는 복련(覆蓮)이 조각되어 있고, 초층탑신에는 문비가 새겨져 있다. 각층의 옥개석은 탑신에 비하여 처마가 좁고 체감률도 적어 안동지방의 전탑(塼塔)과 비슷한 양식을 보인다.
마을 앞 논 가운데에 있어 도굴로 인해 기단부가 이완되어 전체가 동쪽으로 13~15도 가량 기울어져 있던 것을 1979년 해체·보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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