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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국내산

통영 여행 - 미륵산 산행(2020.03.28)

by 하담1 2020. 3. 28.

 

 

 

통영 여행 - 미륵산 산행(2020.03.28)

 

통영시 남쪽,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위풍당당한 산이 미륵산(458.4m)이다. 미륵산을 용화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또 이 산은 미륵존불이 당래에 강림하실 용화회상이라 해서 미륵산과 용화산을 함께 쓴다고도 한다.

 

미륵산 자락에는 고찰 용화사와 산내 암자 관음암, 도솔암이 있고 효봉문중의 발상지 미래사가 있다. 미륵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명산으로서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어 울창한 수림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갖가지 모양의 기암 괴속과 바위굴이 있다.

 

고찰과 약수, 봄 진달래와 가을 단풍이 빼어나고 산정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다도해 조망이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보이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가 바라다 보인다.

 

 

 

통영여행 - 미륵산 산행(2020.03.28)

 

마음 - 박경리

 

마음 바르게 서면 세상이 다 보인다.

빨아서 풀먹인 모시 적삼같이 사물이 싱그럽다.

 

마음이 욕망으로 일그러졌을 때 진실은 눈멀고

해와 달이 없는 벌판 세상은 캄캄해 질 것이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욕망 무간지옥이 따로 있는가

권세와 명리와 재물을 좇는 자 세상은 그래서 피비린내 가 난다.

 

-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