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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섬 여 행

통영 섬여행 - 한산도와 추봉도(2020.05.30)

by 하담1 2020. 6. 7.

통영 섬여행 - 한산도와 추봉도(2020.05.30)

 

한산도는 한산면의 본섬으로, 면을 이루는 29개 유 ·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크다. 통영시 남동쪽에 있으며, 시에서 뱃길로 2km 정도 떨어져 있다. 한산도는 경남 통영에서 바라보았을 때 미륵도 왼쪽에 있는 자그마한 섬이다. 하지만 이 섬은 한산면의 주도이자 한려해상공원의 출발점이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략한 왜군 함대를 한산도 앞바다에서 궤멸시켜 한산도대첩을 이끈 역사적인 장소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휘하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자리했던 곳이다.

 

특히 세계 4대해전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한산대첩은 학익진과 거북선의 위력을 바탕으로 영세한 전력을 가지고 승리를 거둔 해전이다. 한산도해전에서 왜군의 주력을 괴멸한 아군은 남해안의 제해권을 다시 장악할 수 있었다.

 

지금도 한산도 곳곳에는 한산도해전에서 비롯된 지명들이 남아 있다. 추봉교 입구에 있는 마을이 한산도의 중심지 ‘진두(, )’마을이다. 오른쪽으로는 한산도에서 가장 높은 망산(293m)과 그 아래로 면사무소가 있다. 

 

한산도는 임진왜란 때 조선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되었고, 이 일대의 한산대첩을 이루었던 배경이 되는 지역이다.인 망산은 해발 293m로 임진왜란 당시 망루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007년 7월 추봉도와 한산도를 연결하는 추봉교가 개통되어 현재는 두 섬이 연결되어 있다.

 

2020년 5월 30일, 통영여행 3일째 되는 날....이날은 한산도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이 섬은 올해 3월에도 왔었는데...당시에는 제승당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던 때라 출입통제를 하여 입장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산도에 있는 바다 백리길의 역사길을 걷지도 못하였고...오직 차량을 갖고 섬을 한바퀴 돌아보며 관광을 하고 나갔었습니다.

 

이번에는 오직 지난번에 관람을 하지 못한 제승당을 관람하고 역사길을 걸어보자는 목적을 갖고 다시 들어 온 것입니다. 이왕에 걷는 길에 추봉도의 봉암마을까지 한바퀴 돌아본다면 금상첨화겠지요.

 

통영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제승당 선착장에 도착하여 선착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등산로 입구로 이동하여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한산도 역사길코스는 육산으로 낙엽이 많이 쌓여 있는 부드러운 흙으로 되어 있어 걷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5월의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이라 울창한 나무들은 하늘을 덮어 햇볕을 가려주고....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은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몇개의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며 걷다보니 한산도 최고봉인 망봉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돌리며 땀을 식히고 진두쪽으로 하산하여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추봉도까지 걸어 갑니다.

 

추봉도의 왼쪽에 있는 봉암마을로 들어가 몽돌해변에 있는 작은 봉우리를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다리를 건너와 순회버스를 타고 처음 출발하였던 제승당 선착장으로 되돌아 오는 것으로 역사길의 트레킹을 끝냈습니다. 

 

  

통영 바다백리길중에 한산도에 있는 역사길 소개글입니다.  총거리 12km에 소요시간 4시간으로 소개되어 있지만 3시간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영 여객선 터미널...출항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관광객들...

 

우리가 타고 갈 여객선입니다. 파라디이스호...

 

배를 타고 얼마지나지 않아 도착한 한산도 제승당 선착장...하선을 합니다.

 

한산도 역사길의 입구는 제승당 선착장에서 150m 떨어져 있습니다.

 

역사길 입구에는 길바닥에 한려해상 바다 백리길이란 글이 쓰여 있습니다. 이길을 따라 출발...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는 곳까지 길 안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트레킹 도중에 내려다 보이는 한려수도의 전경들...우리가 타고 왔던 여객선이 되돌아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기념탐은 한산대첩 승전탑이고 그 앞에 거북선 조형물이 바다 한가운데 있습니다.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역사길...

 

 

트레킹 도중에 큰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구름다리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바다에서 어부들이 사용하는 어구를 이용한 안내표식...이색적입니다.

 

망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전체 12km 중에서 2.5km 남았습니다. 

 

망산 정상석...해발고도 293.5m...

 

망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수많은 섬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한려수도라 불리고 있습니다. 

 

망산 정상에는 벤치도 설치되어 있고...잠시 숨을 돌리고 갑니다.

 

 

하산길...

 

바로 발밑에 보이는 진두, 한산면 사무소가 있는 곳입니다.

 

한산면 사무소가 있는 진두마을...

 

추봉도에 있는 봉암마을...봉암마을에는 몽돌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하산길에 있는 쉼터...

 

진두에 있는 정자...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추봉도로 갑니다.

 

한산면사무소...

 

추봉도로 넘어가는 다리입니다. 추봉교는 2007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다리위에 올라서면 시원하니 좋습니다.

 

추봉도에서 건너다 본 진두마을. 방금 쉬었던 마을입니다.

 

추봉도에 있는 봉암마을로 갑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마을 표지석...봉암마을은 상당히 예쁜 마을입니다.

 

 

마을 한가운데 있는 경로당..

 

추봉도 선착장...선착장에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워 놓았습니다.

 

돌담...작은 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정겹습니다.

 

 

추봉도의 봉암마을에 있는 몽돌해수욕장...깨끗합니다.

 

 

몽돌해수욕장에 있는 작은 봉우리를 한바퀴 돌아볼 수 있도록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걸어봅니다.

 

산책로에 설치해 놓은 벤치...쉼터입니다.

 

산책로 주변의 경치...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다리 근처에 있는 남근석과 여근석...

 

다리를 건너서 제승당 선착장으로 들어가는 순회버스를 기다립니다.

 

추봉교...이렇게 한산도 역사길 트레킹이 마무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