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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섬 여 행

통영 섬여행 - 연화도(2020.05.28)

by 하담1 2020. 6. 5.

 

 

통영 섬여행 - 연화도 (2020.05.28)

 

연화도는 통영시 욕지면에 속한 섬이다. 한려수도 청정해역에 위치한 신비의 섬으로 총 면적이 3.41km2, 해안선길이 2.5km, 연화봉해발 212m, 인구는 105 세대 170명(2016)이다.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km 해상에 위치하며, 북쪽에 우도, 서쪽에 욕지도가 있다.

 

연화도는 통영시의 43개 유인도서 중 제일먼저 사람이 살았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는 섬이다. 그것은 우도와 사이에 배가 안전하게 정박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며 식수가 풍부한 덕분이라고 한다. 주민들은 섬의 관문인 북쪽 포구에는 연화마을, 동쪽 포구에는 동머리(동두)마을이 둥지를 틀고 있다.

 

‘연화도’란 바다에 핀 연꽃이란 뜻인데, 실제로 북쪽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습은 꽃잎이 하나하나 겹겹이 봉오리진 연꽃을 떠올리게 한다. 처음 섬에 들어온 시기는 약 130여 년 전으로 도산면 수월리에 살던 김해 김 씨가 흉년으로 인해 뗏목을 타고 이곳에 들어와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은 산 능선의 평탄한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다.

 

 

 

2020년 5월 29일, 남해안 여행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전날 연대도와 만지도를 다녀왔고...이날은 연화도와 욕지도를 다녀오게 됩니다. 당초 이곳에 온 것은 남파랑길을 걷기가 목적이기는 하지만 이왕에 내려왔으니 주변에 있는 섬여행도 함께 하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얻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우리나라의 섬을 모두 다녀 봐야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으니 이런 기회가 되었을 때 기꺼이 다녀오는 것이 좋은 방법이기는 합니다. 

 

연화도는 지난번 통영에 왔을 때도 들어가 보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기상이 좋지 않아 미루었던 곳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섬중의 한곳입니다. 물론 무척 예쁜 섬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고...얼마전에는 방송매체에서 섬에 있는 절에 대하여 나오기도 하여 더욱 가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연화도와 욕지도는 통영 미륵도에 있는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하여, 먼저 연화도를 둘러보고 욕지도로 이동하여 마지막 배로 나오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연화도에서 4시간 정도...욕지도에서 4시간 정도로 시간을 안배하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사실 그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연화도에서는 동머리 마을에서 연화마을로 되돌아 나오는 순회버스를 잘 마추는 것이 관건입니다.

 

연화도에 있는 섬백리길 트레킹 코스만을 걷는다면 4시간에 충분하지만 연화도 선착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우도를 다녀오기위해서는 둥머리 마을에서 선착장으로 되돌아 나올 때 시간을 충분히 아껴야 합니다.

 

우리는 연화도 트레킹을 마치고 둥머리 마을에서 선착장으로 되돌아 나올 때 많은 시간이 소비되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하여 우도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리만 구경하는 것으로 마쳐야 했습니다.

 

되돌아 나오는 것에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여 우도까지 다녀 올 수 있었는데 상당히 아쉬움이 남게 됩니다.

 

 

욕지도와 연화도로 가는 배가 있는 삼덕항 경남해운 매표소입니다.

 

 

 

첫배가 9시...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관광객이 줄어들어 시간을 30분 늦추었다고 합니다.

 

 

 

출항 시간이 늦어진 만큼 연화도에서 머물수 있는 시간이 줄어 들었습니다.
연화도에 도착하여 선착장에 있는 안내판을 보며 트레킹 계획을 세웁니다.
선착장에서 우측끝에 있는 등산로 입구로 가는 길...
중앙에 있는 정자 앞에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안내판..연화도의 끝지점에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빨강선으로 표시된 등산로를 따라 출발...
남해안 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등산로....그저 평범한 산책로 수준입니다.
등산로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반하도와 우도..연화도에서 반하도까지는 현수교, 반하도에서 우도는 트러스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숲이 우거진 등산로...늦은 봄철의 산행은 최고로 좋은 시기입니다.

 

 

 

능선에서 풀을 뜯고 있는 황소들...평화로운 분위기 입니다.

 

 

 

연화봉 정상에 있는 아미타불상.
섬에 있는 산의 정상에 이런 불상을 세웠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연화봉 정상 한쪽에 운산정이 있고 그 앞에 정상석이 있습니다.
운상정 앞에 있는 연화봉 정상석...인증사진 한장 남깁니다. 이곳에서 연화도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연무가 강하여...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상당히 많은 섬들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보덕암이 있고 그 근처에 연화도인 토굴이 있습니다.
토굴에 안치되어 있는 연화도인 동상
토굴 근처에 있는 작은 암자에는 사명대사 동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보덕사 앞에서 내려다 본 연화도의 해안절경..
얼마전에 방송에 나왔던 전경....
암자위에서 내려다 본 해수관음상의 모습...
출렁다리로 가는 등산로에 있는 석탑...

 

 

 

등산로에서 되돌아본 전경...찔레꽃입니다.

 

 

 

등산로에서 바라다 본 보덕암...이곳에서 보니 보덕암이 4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연화봉 등산로에서 내려다 본 동머리 마을...동머리 마을로 가는 등산로에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연화도의 볼거리중에 최고라는 출렁다리...

 

 

 

출렁다리...주변이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출렁다리 주변이 연화도에서 가장 멋진 경치를 보여줍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출렁다리

 

 

 

 

 

 

 

 

 

동머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동백나무숲길입니다.

 

 

 

동머리마을...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마을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되돌아갑니다.

 

 

 

출렁다리에서 되돌아와 선착장 근처에 있는 우도로 올라갑니다.

 

 

 

우도는 반하도 건너편에 있고 연화도에서 반하도는 현수교...반하도에서 우도는 트러스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반하도 입구에 있는 광고판들...시간이 부족하여 우도까지는 가지 못하였습니다.

 

 

 

반하도 다리에서 본 선착장의 모습...

 

 

 

이제 연화도 여행을 마치고 욕지도로 들어갑니다.

 

 

 

욕지도로 가는 여객선이 들어오고 연화도를 출발합니다.

 

 

 

가운데 섬이 반하도이고 좌측이 우도 우측이 연화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