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산행 (2021.05.13)

황매산 산행 (2021.05.13)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있는 높이 1,113m의 산이다.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으로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이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북쪽 비탈면에서는 황강의 지류들이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이 발원한다.

 

주봉우리는 크게 하봉 중봉 상봉으로 나뉜다. 삼라만상을 전시해 놓은 듯한 모산제(767m)의 바위산이 절경이며 그 밖에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과 무지개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등이 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2021년 5월 13일, 황매산을 찾았습니다.

 

남파랑을 걷기위해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철쭉이나 볼까 싶어서 황매산을 찾아 왔습니다.  철쭉을 보기에는 너무 늦은 시기가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기대를 하였지만 역시 너무 늦었습니다.

 

지난주에 왔더라면....아쉬움이 크지만 집안일이 먼저이기 때문에 어쩔도리가 없습니다. 

 

황매산은 예전에 산악회를 따라서 한번 왔던 곳으로 그 당시에도 철쭉을 보려 왔던 것입니다. 그 때는 새벽에 내려와 잠깐 산행을 하고 다시 올라가는 것으로 버스 속에서 10시간 넘게 시달려 고작 2시간 정도 머무는 것이였습니다. 

 

당시 블로그에 불만과 아쉬움이 크다고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남니다.

 

이번에는 당시보다 철쭉꽃이 시들어 볼품은 없었지만 이곳 저곳 발길 닿는 곳은 모두 다녔기 때문에 그런대려 만족스러운 산행이었습니다.

 

꽃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산능선의 곡선과 정상에서 보이는 조망만으로도 충분히 산행의 보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철쭉이 절정을 이루었을 때 다시 찾아 올 기회가 있겠지요...... 아직 시간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