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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인월-금계)-2021.06.12

by 하담1 2021. 6. 12.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인월-금계)-2021.06.12

 

지리산 둘레길 3코스는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지리산길이다.

 

구인월교에서 제방길, 농로, 차도, 숲길 등을 지나 금계마을에 이르는 둘레길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며 다랑이논과 산촌 마을을 지나 임천강으로 코스는 이어진다.

 

천왕봉을 배경으로 서 있는 장항마을 당산 소나무와 만수천 옆 흰 너락바위들가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진 매동마을을 지난다.

 

코스경로 : 구인월교 - 증근마을 - 선화사 갈림길 - 수성대 입구 - 수성대 - 배너미재 - 장항마을 - 서진암 - 상황마을 - 등구재 - 창원마을 - 금계마을

코스거리 : 19.8km

소요시간 : 8시간

난이도 : 어려움

 

2021년 6월 12일, 지리산 둘레길 3코스...첫 걸음입니다.

 

전날 저녁에 내려와 오도제에서 숙영을 하고 이른 아침에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출발지점인 지리산 둘레길 인월센타로 이동하여 출발합니다.  

 

둘레길 걷기는 첫구간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지만 동료들이 먼저 1~2구간을 걸었고 이날 3구간을 걷는 날이기에 함께 걷기위해 난 어쩔수없이 둘레길 3구간부터 시작을 합니다.

 

친구들은 지난번에 2코스를 걷고 3코스의 9km 지점까지 걸었기 때문에 그 지점에서 시작을 하고 난 시점에서 시작하여 종점에서 만나기로 하였기 때문에 서둘러 걸어야 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는 거리가 20km로 8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고 난이도사 상으로 힘든 구간이지만 혼자서 서둘러 걷게 되니 5시간 30분 정도에 끝내게 됩니다.

 

약간의 페이스 오바....이날 오후에 여기 저기 관광을 할 때 무척 힘들게 다녔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먼저 걸었던 제주도 올레길이나 남파랑길보다는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골길을 걷는다기 보다는 등산에 가까운 난이도라고 할까....일반적으로 그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코스 중간에 유명한 관광지가 없고 오로지 산촌을 스쳐 지나는 것이기 때문에 볼거리는 더욱더 없습니다. 그저 지리산이라는 거대한 산을 한바퀴 돌아 본다는 것 이외에는 바라지 않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사실 둘레길을 걷는다는 것이 관광이 목적이 아니란것을 잘 알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저 지리산 둘레길이 있고....한번 걸어보고 싶기 때문에 걷는 것입니다. 

 

코스를 마치고 오후에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근처에 있는 명소를 찾아서 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요즘은 둘레길을 많이 다니지만 한 때는 산에 미쳤던 시절도 있습니다. 그 때 지리산을 많이도 다녔고....지리산 종주를 비로하여 산악회를 따라서 등산코스에 따라 이벤트를 만들어서 많이 다녔습니다. 

 

지금 둘레길을 걸으려 자료를 보다보니 그 때의 생각이 많이 떠오르게 됩니다.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환경이 많이 바뀌었겠지만....지명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한코스 한코스 볼거리가 있건 없건 그저 발길 닿는대로 걸어 보렵니다.  볼거리가 없으면 꽃사진이라도 찍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