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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한국의 사찰

대성산 정취암(2021.07.02)

by 하담1 2021. 7. 8.

대성산 정취암(2021.07.02)

 

정취암은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대성산정의 절벽에 자리한 정취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정취암 탱화가 유명한 절이다.

 

기암절벽에 매달린 정취암은 옛 단성현(丹城縣) 북방40리에 위치한 대성산(大聖山)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절로 그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하여 옛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일컬었다.

 

신라 신문왕 6년에 동해에서 아미타불이 솟아올라 두 줄기 서광을 비추니 한 줄기는 금강산을 비추고 또 한 줄기는 대성산을 비추었다. 이때 의상대사께서 두 줄기 서광을 쫒아 금강산에는 원통암(圓通庵)을 세우고 대성산에는 정취사(淨趣寺)를 창건하였다.

 

고려 공민왕 때에 중수하고 조선 효종 때에 소실되었다가 봉성당 치헌선사가 중건하면서 관음상을 조성하였다. 1987년 도영당은 원통보전공사를 완공하고 대웅전을 개칭하여 석가모니 본존불과 관세음 보살상, 대세지보살상을 봉안하였다.

 

1995년에 응진정에 16나한상과 탱화를 봉안하고 1996년 산신각을 중수하여 산신탱화를 봉안하였다.이 탱화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43호로 지정되어 있다.

 

바위 끝에 서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면 천장 만장 높은 곳에서 하계를 내려다보는 시원함과 함께 적막과 고요속에 속세를 벗어난 느낌이 든다.

2021년 7월 2일, 지리산 둘레길 5코스를 걷고 오후에 구형왕릉을 보고 다음 찾아간 곳이 정취암입니다.

 

산 중턱의 절벽밑에 자리잡은 정취암....얼마전에 청풍호 자드락길을 걸을 때 보았던 정방사를 보는 듯한 느낌의 사찰이었습니다.

 

어디가 더 멋지다는 순위를 매길수 없을 정도로 두곳 모두 절벽밑에 자리잡고 있어 조망은 끝내주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찰의 연혁에는 관심없고....조망을 보기위해 찾아 갔다는 것이 맞는 말이겠지요. 

 

정취암은 원통보전 앞에서 보는 전망도 좋지만 그보다는 뒤의 바위를 돌아 올라가면 있는 정자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이 압권이었습니다. 그곳에 올라 여유시간을 즐기며....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게 됩니다. 

 

정취암의 원통보전...

원통보전 옆에 있는 바위를 닮은 바위...거북바위위에 또 한마리의 거북이 올라타고 있습니다. 

렌즈로 당겨보니 더욱 확연히 보입니다. 두마리의 돌거북...

응진전...

 

정취전이라는 누각에서는 뒷면을 유리로 만들어 바위 밑에 돌부처상을 안치해 놓았습니다. 

바위밑에 안치해 놓은 석불...

 

삼성각의 벽면도 유리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도 바위 밑에 호랑이를 올라탄 산신상이 안치되어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산신각 뒤면에 안치되어 있는 산신상...

 

정자로 올라가는 길에서 내려다 본 경내의 모습......

 

거대한 바위위에 있는 정자...

 

정자 옆에 거대한 바위에 돌탑이 쌓여 있고...이곳에서 바라다 본 조망이 좋습니다. 

 

한참 동안 머무르며 휴식...지리산 둘레길에서 본 정취암은 한번 와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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