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7코스(성심원-운리마을)-2021.07.04
경상남도 산청군 읍내리 성심원과 단성면 운리를 잇는 길로 아침재와 어천계곡, 응석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는 코스이다.
신라 경덕왕 때 이순 혹은 신층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운리 단속사지' 터였던 탑동마을에서 동서 삼층석탑과 당간지주를 볼 수 있다.
또한 현존하는 한국 최고령 매화나무인 단속사지의 정당매(수령 640년)를 만나 역사를 느낄수 있다.
코스경로 : 성심원 - 아침재 - 웅석봉하부 헬기장 - 점촌마을 - 탑동마을 - 운리마을
코스거리 : 13.4km
소요시간 : 5시간
난이도 : 어려움
2021년 7월 4일, 지리산 둘레길 7코스 걷는 날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일반적인 시골마을과 농어촌의 길을 걷는 것이라기 보다는 산행에 가깝다는 것을 그동안 걸으면서 많이 느꼈는데 이번 코스는 해발고도 800m까지 급경사길을 올라야 하는 아주 힘든 코스였습니다.
산행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일반 둘레길과 큰 차이가 없이 시간내에 돌파 할 수도 있겠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척 힘이 들수도 있습니다.
아마 그런 관계로 지금까지는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가끔 둘레꾼을 만날 수 있었지만 이번 코스에서는 전혀 만날수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산행을 한다는 기분으로 걸으면 되는 곳....
탑동마을에 도착하여 볼 수 있는 단속사지에 있는 석탑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큰 위안이 됩니다.
수령이 650년이 되었다는 정당매는 원목은 거의 죽었고 가지들이 무성히 자란 모습에서는 고목의 자취를 거의 찾을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이 있습니다.
성심원 앞에 있는 지리산 둘레길 이정목과 표시판.
성심원을 출발하여 강을 따라 걷게 됩니다. 당초 둘레길은 성심원 뒷쪽의 산밑으로 통과하게 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성심원 앞길로 지나게 되어 있는 듯합니다. 현재의 이정목을 따라 갑니다.
성심원을 지나면 곧바로 아침재로 올라가는 임도로 들어서게 됩니다.
아침재로 곧장 올라가는 길과 어천마을로 돌아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곧장 올라가는 길을 선택합니다.
둘레길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목...갈림길마다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아침재를 넘어 응석봉 등산로 입구까지 올라갑니다.
장맛비에 훼손된 계곡을 정비하기위한 건설장비가 보입니다.
지난 밤에 내린 비가 불어나 계곡물이 무릅넘게 많아 졌습니다. 결국 등산화를 벗고 지나야 했습니다.
여기부터 1시간 가까이 급경사 등산로...
응석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
둘레길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고 응석봉은 능선길로 올라가야 합니다. 해발 800m...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길에 볼 수 있는 폭포....비가 많이 내렸을 때만 나타나는 폭포입니다.
산중턱을 지나는 임도...
계속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임도 출입을 통제하는 곳....
탑동마을에 도착...
산촌의 마을의 모습을 느낄수 있습니다.
정당매 앞에 있는 정당매각...
정당매입니다. 원목은 죽어 보이지 않고 잔 가지만 자라고 있습니다.
정당매 앞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
단속사지 동서 석탑...보물입니다.
단속사지 안내판...
이제 둘레길 7코스의 종점인 운리마을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운리마을회관 앞에 있는 주차장...오늘은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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